말꺼리 - 고전 문학 속 한마디 말의 힘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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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인문학은 매우 광범위하고, 그 깊이도 깊고, 넓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힘들다. 


고전에 있어서 한 분 한 분  모두 거장이기 때문에 한 분을 연구해도 다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고전에 있어서 그 배경을 알고 읽는 것과, 그냥 읽는 것은 감동에서나 깊이에서나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인문학의 열풍이 부는 요즘에 말꺼리는

감동 그 자체이다.


유럽에서 르네상스시대에 문학과 예술이 꽃을 피웠다. 그런데 정작 그 배경을 모른 체

현시점에서 그냥 즐기고 보아던 것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그렇게 깊은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모른 체 말이다.


고대에서 시작하여서 고전을 거쳐 계몽주의 와 낭만주의 그리고 사실주의에 이르는

 시대별 대표 문학의 흐름을 제대로 짚을 수 있었다.

마치 과외를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 각각의 작품을 읽어도 감동과 환희 그리고 

깊은 삶의 여운을 느낄 수 있지만, 저자가 왜 이런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을 

알게 되니 감동이 배가 되었다.


가장 감명이 깊은 작품을 소개하자면, 오디세이아 이다

사실 책을 보기 전부터 이 작품은 영화도 있고 해서 내용을 아는데도

저자의 소개가 너무도 말깔 나게 설명을 해 주었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해 주는 것과 같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존에는 가족애라고 나는 알고 있었지만,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 드라마, 휴머니즘이 그 초점이라는 것을 추가해서

알게 되었다. 영웅담은 단순히 영웅담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단테 알리기에리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천국과 연옥, 지옥을 묘사한

신곡은 사후세계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단순 죄와 벌이 아닌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의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보다 더 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싶지만, 지면상 줄인다.

다만 고전을 대하는 방향성, 교과서와 같았다.

막연히 읽기보다는 본서를 읽고 읽는다면, 감동이 두배가 될 것이다.


또한 유명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명언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책의 꿀팀과 같았다. 인생의 방향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손에서 책이 떨어질 틈이 없었다.

재미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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