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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와 함께 동네 한 바퀴 이건 일본어로 뭐야? - 일본에 가지 않아도 되는 실생활 일본어
스자키 사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9월
평점 :
글로벌 시대를 넘어 이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나온 통역 번역기, 프로그램 등 정확도 100%까지 보여주진 않지만 근접 하게나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아직 통역가나 번역가가 쓰이는 곳이 많고 외국어 회화 공부를 배워두면 쓰임새가 유용하다. 실생활에 쓰이는 은어나 약어 그리고 신조어들은 기계가 번역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사전에 없는 경우도 있어 현지에 가야만 알 수 있는 말들이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 많은 비율로 제 2외국어로 배워두니까 서점에 각종 외국어 시험책, 문법책, 회화책이 많은데 정작 현장에서 소통하고 언어는 대화의 매개체이기에 말로 구사해야하기에 말로 구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전에는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획일화된 회화책을 주구장창 외웠다면 이제는 정보들이 많아지고 실전회화에서 쓰이는 실속있는 외국어 책이 살아남는다.
[사요와 함께 동네 한 바퀴 이건 일본어로 뭐야]는 실제 현지인으로써 쉽고 현장에서 쓰이는 회화를 간단하게 구성해 놓은 책이다. 책도 아담하고 글씨도 크고 무엇보다 어느 페이지부터 봐도 되는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래서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만 알고 있다면 배우는데 어려움이 없는 초보 책이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라 다른 나라로 출국이 자유롭진 않지만 만일 추후에 일본을 가게 될 수 있다면 핸드북으로 부담 없이 가방에 넣고 갈 수 있도록 크기로 제작하지 않았나 싶었다.
여행을 목적으로 현지인과 간단한 대화할땐 고급의 외국어 스킬까진 안가더라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배워서 간다면 해외여행에 별 무리없이 다닐수 있다. 아직까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금씩 일상으로 회복하려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오래된 한일관계는 풀리긴 쉽지 않을거 같다. 그래도 틈새에서 한류를 좋아하는 일본인이라던가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라던가 있기에 일본어를 공부하기엔 아직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아직 남은 코로나 시기에 일본어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