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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호텔 - 초등 6학년 1학기 국어(가) 수록도서 생각숲 상상바다 3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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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그림에 매료되어 보고 또 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아, 슬프고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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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가 산다 우리 땅 우리 아이 2
신혜은 글, 정순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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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희망이 뭔가를 생각했다.

어른들이 힘들고 슬픈 것은 '파랑새'라는 이름의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아름답게 빛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파랑새'라는 이름의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파랑새가 산다'의 배경은 대전의 한 작은 달동네,

재개발이 무산되어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는 동네다.

이 동네에 사는 한 아이가 일기를 썼다.

담담하게 본대로 느끼는 대로 생각하는대로 몇 줄을 썼다.

그 일기가 마음을 울린다.

빈 집 앞은 무서운데 뻥튀기 할아버지가 나와 계셔 고맙다고,

내일도 나와 계셨으면 좋겠다고.

슈퍼회의를 하는데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고,

내일도 슈퍼 회의를 하면 좋겠다고.

담장에 그림을 그리는데 우리 가족을 그렸다고,

아빠 손잡고 나들이 가고 싶다고.

표지에 일기의 주인공 하늘이가 종이비행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면서.

아기새가 날개를 펄치듯 왼손은 살짝 뒤로 젖히면서.

하늘이 마음속에 숨어 있던

파랑새 한 마리가 가슴을 젖히고 날아오를 것 같다.

팔랑팔랑 팔랑팔랑.....

하늘이가 사는 달동네가 변하듯이

복잡하고 어수선하고 황량한 우리 마음도 변했으면 좋겠다.

모두 하늘이처럼 파랑새를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하늘이 같은 일기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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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새 삼족오 - 신화 고구려 이야기 그림책
유다정 지음, 최용호 그림 / 창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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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글도 멋집니다~~~ 아~~~ 삼족오가 이런 거구나 무릎을 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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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와 함께 사회 공부 뚝딱! - 초등 사회 교과서 쉽게 쉽게 따라가요
유다정 지음, 민은정 그림, 박성혁 감수 / 토토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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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려운 사회 공부를 뚝딱! 할 수 있다니?
눈을 크게 뜨고 보니 도비가 있다. 
 

도비는 누구야? 천재의 다른 이름?
다시 보니 도깨비에서 가운데 글자 깨를 빼면 도비다.
 

산에 살던 도비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김대충이라는 사람을 구해준다.
김대충은 생명의 은인인 도비를 자신이 살던 사회로 데리고 나와 사회에 대해 하나하나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집에도 가보고, 시끌벅적한 시장에 가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일을 할 때 쓰는 도구에 대해서도 새로 배운다. 박물관에 가서 여러 가지 유물들을 구경하고, 모내기도 해보며, 마지막에는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돌아본다.

책을 읽다보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도비를 따라 이것저것 많은 것을 구경한 느낌이 든다.
요즘 생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도비에게 궁금한 것은 뭘까?
김대충은 도비에게 무얼 보여주고 싶을까?

이제 막 사회에 대해 배워가는 아이와 그 사회에 대해 알려주는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도비는 “사람들은 사는 곳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달라도 서로 돕고 사는 것 같아요.” 하고 말한다. 할아버지에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에 할아버지는 도깨비였을지 몰라도, 자신은 도깨비가 아닌 도비는 이렇게 사회가 무엇인지를 배운 것이다. 
 

정말 그 어려운 사회 공부를 뚝딱!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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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 우리 문화 속 수수께끼 3
유다정 지음, 김태헌 그림 / 사파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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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이에요.
“어, 쌀나무다!”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보고 소리쳤어요. 옆에 있던 아이 엄마가 깜짝 놀라 말했지요.
“이건 쌀나무가 아니라, 벼라는 거야.”
그러자 아이도 그 정도는 안다는 듯이 당당하게 말하는 거예요.
“벼에서 쌀이 나오니까 쌀나무지.”
“그런가?”
아이 엄마는 머리를 갸웃하며 우물쭈물했어요.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한 거지요.
지나가던 길이라 불쑥 끼어들 수도 없고, 또 내가 벼와 쌀에 대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그냥 지나치고 말았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농사를 지어온 농경민족이잖아요. 그런데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너무나 짧은 시간에 쌀과 농사에 대해 다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벼를 쌀나무라 부르는 데는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런 나의 생각을 뒷받침해줄 만한 좋은 책이 나와 정말 반가웠어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로 들릴 지도 모르겠어요. 밥이나 떡보다는 빵이나 고기로 만든 요리를 더 좋아하니까요.
더불어 짚도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죠. 더 간편하고 질긴 노끈이나 비닐 끈들이 사방에 널려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편리함 속에서도 오늘날 우리가 있기까지의 근본을 아는 일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의 근본을 찾아가는 이야기 같았어요. 책 속에  옛날부터 전해오는 쌀과 짚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거든요. 더불어 농사와 관련된 각종 정보가 생생하게 들어있기도 하고요.

지난 가을, 내가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답을 이 책이 대신해준 것 같아 무척 기뻤어요. 만날 수 있다면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대신 여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우리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 한 번 나눠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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