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는 안 돼! 우리는 소중한 친구 - 친구들과 다 같이 잘 지낼 수는 없을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61
안선모 지음, 주영휘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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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에 들어가면 교우관계에 점점 더 예민해진다고 하잖아요.

토론왕 <우리는 소중한 친구>의 표지처럼

친구들과 다같이 잘지내고 싶어하는 아이의 고민이 딱 맞아떨어진 내용이라

공감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직업군인인 아빠의 직업특성상 이사를 자주 다녀 전학을 자주하게되는 은서.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일것 같은데요.

도입부를 읽자마자 아이가 이거 완젼 내 이야기라며..^^

아이도 전학을 와서 환경도 낯설지만 마음맞는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웠어요.

먼저 말걸어주고 다가와주는 친절한 친구에게 끌리게 되고

그 친구와 가장 친하게 된적이 있었거든요.


반장은 아니지만 반에서 대장처럼 친구들을 이끄는 태희와

그 옆의 친구들이 학급회의시간에 태희의견에 무조건 찬성해달라는

강요아닌 강요를 듣게 된 은서.

싫지만 단호하게 거절할 수 없는 자리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이였어요.




책을 읽고난후 아이와 많은 대화에서

그동안 알지못했던 학교생활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아이와 친한 친구가 온라인과제물과 일기장을 여러차례 가지오지않아

수업후 벌청소를 하게 된적이 있었어요.

하교를 같이하던 그친구가 자기가 청소가 끝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또다른 친구는 학원시간에 쫓겨서 먼저가야해서 기다려줄 수 없는 상황이였어요.

아이는 학원에 가는 친구와 같은방향이라 먼저 온적이 있는데,

그날 청소를 마치고 나온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

둘만 그렇게 가버린게 배신이라며 다짜고짜 화를 내니

아이가 무슨말을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중간에서 너무 힘들었던적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집에와서 4,5,6교시 온라인수업을 빨리 들어야하는 상황이라

본인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는 친구가 살짝 내키지않아 다른말은 하지않고 듣고만 있었는데

다음날 학교에서 얼굴을 마주치자 서먹한 사이가 된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은적이 있었대요.


초등융합 토론왕에서는 나의 고민도 써보고

이런 친구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재밌는 만화와 함께 할 수 있어요!

내가 속상했던 이유를 분명히 말을 하고

친구의 이해를 기다려보는것도 방법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싸운것도 아니고 화해를 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우리 서로서로 서운한것 있으면 얘기를 해보자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대요.

그중에서 용기있는 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며칠후 하하호호 신나게 친구셋이 하교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한뼘더 성장한 아이가 기특했어요.




앞으로 높은 학년이 되어 친구가 하고싶지 않은 일을 권유한다면

어떻게 대답해줄지 궁금하여 토론왕의 질문지를 활용하여 활동도 해 보았어요.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않게 거절도 할 줄 알고,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글귀를 적었더라구요~


이번 토론왕 독서는 아이의 감정이입이 잘되었던 것 같아요.

강해보인 태희곁에 점점친구들이 떠나고 혼자 되었을때 어떤 감정이였는지 짐작이 된다며..

마지막에 리코더를 지도해주며 따뜻하게 마무리된 반친구들의 이야기를 순식간에 읽어버렸네요^^


작은 교실이지만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라는 곳에서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나눌 수 있었던 주제라 토론왕 너무너무 칭찬하고 싶어요!!!!!

이번 도서는 아묻따입니다. 

특히 여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 함께 고민해보고 토론해볼 수 있는 도서라 

학부모님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아이와 거창한 토론이 아니더라도 같은 도서를 읽고 이렇게 이야기나눌 수 있어서

참 고마운 시간이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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