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Day, Another Sand Dollar 스폰지밥 영어만화 1
스티븐 힐렌버그 원작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어렸을때 즐겨보던 만화가 책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솔직히  영어는 잘 모르는데 그림과 아는 단어를 연관시켜서 읽었다.

예전에 본 TV만화가 생각나서 영어책이지만 부담감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대화체라 그런지 공부하던 영어책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들이 종종 있었지만, 내용을 파악하며 읽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또 캐릭터들의 표정이 생생하고 재미있어서 좋았다.

미국 현지의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영어표현을 맛볼수 있는 책이었다.

 

스폰지밥의 4가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help wanted 편이 나는 가장 재미있었다.

스폰지밥이 집게리아에서 요리사를 하려고 고군분투 하는 내용들이 인상 깊었고,

나도 스폰지밥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

또 스폰지밥에게 뚱이같은 좋은 친구가 있는게 부러웠다.

 

영어로 된 만화책은 처음이지만 어느정도 내가 이해하면서 읽을수 있었다는게 뿌듯했고

영어로 된 책을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 민주주의, 정부, 헌법, 국민, 선거, 권리 등 정치의 모든 것을 알아봐요
앤드루 마 지음,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연 세상을 누가 움직이는 걸까? 호기심을 갖고 책을 펼쳤다.

엄마랑 같이 책을 읽었는데 처음에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라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만화와 그림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한장 한장 읽다보니 정치에 관한 많은 용어를 알 수 있었고,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지식이 쌓이는 느낌을 가졌다.

극좌파와 극우파,무정부주의, 사회주의, 보수주의,공산주의 자본주의 등에관한 많은것을 알게되었다.

가장 흥미로운건 무정부주의라는 것이다.

어떻게 통치하는 정부가 없고 나라를 만들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모두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 했다간 금방 나라가 망할텐데...

이런 무정부주의가 없어지고 대의 민주주의가 늘어나면 좋겠다.

옛날엔 여자들이 투표를 못했는데 많은 투쟁을 벌이고 열심히 노력한 덕에 우리 여자들도 투표를 할수있다는게 놀라웠다. 우리여자들이 자랑스러웠다.

또 오스트레일리아는 모두 투표하고 투표안하는 사람은 벌금을 내는게 참 재미있는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정치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한 적도 없었고 정치와 관련된 것은

어른들하고만 관계있는줄 알았는데, 인류가 시작하면서 부족을 이루고 살면서부터

정치와 함께 한 사실이 놀라웠다.

앞으론 정치에 한번 관심을 가져야 겠다.

엄마가 6학년때 정치에 관한걸 배우는데 이책을 계기로 정치를 알게되서 좋다고 하셨다.

또 너무 책이 잘나왔다며 고등학생이 되는 언니들도 읽어도 되겠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5,6학년이 되는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 -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48
K. L. 고잉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한 소년이 있다. 거리를 지나가기만 해도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거대한 몸집의 열일곱살 뚱보 소년. 바로 트로이다. 그는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자리한 살집들을 저주하며 지하철이 지나갈 때 뛰어들 생각을 하고 있다. 그가 뛰어들려고 마음을 먹은 순간, 또 다른 소년이 그를 막았다. 트로이를 막아선 지저분한 말라깽이 소년은 트로이의 학교에서 전설로 알려진 천재 록 기타리스트 커트 멕크레이였다. 그는 자신인 트로이를 살려낸 거라며 식사를 요구한다. 식사를 하며 커트는 트로이에게 자신이 만들 '레이지테크토닉'이라는 밴드의 드러머가 되라고 한다. 드럼은 칠 줄도 모르는 트로이는 자신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대답을 한다. 하겠다고. 커트를 집에 데려간 트로이는 아버지와 동생 데일의 눈치를 보고 커트에게 한 거짓말을 후회하고 그만두려고 하지만 커트의 설득에 드럼과 록의 매력에 빠져든다. 아버지는 커트와 어울리며 밴드를 하려는 아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듯 했지만 드럼세트를 사주며 열심히 하라는 말에 오히려 당황한 것은 트로이였다. 커트는 트로이에게 자신과 스맥 메탈 퍼핏 밴드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트로이는 경험한 적 없던 흥분을 경험했다. 그 후 커트는 기타를 들고 연습을 하러 자주 트로이의 집에 들렀다. 자신을 학대하는 새아빠와 자신을 포기한 엄마 사이에서 따뜻한 가정을 느껴본 적 없는 커트는 처음 느껴보는 듯한 가족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다. 몇 주 동안 준비한 레이지테크토닉의 첫번째 공연은, 트로이가 베수비오 화산 폭발 장면을 재현해 주면서 끝났다. 좌절한 트로이는 집에 박혀 나오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고 커트가 자신의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트로이는 커트를 찾아간다. 트로이와 만난 커트는 밥을 사주라고 하며 보통사람들은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트로이에게 드러머의 임무를 상기 시킨다. 펑크록의 정신을 배우고 식당을 나간 커트는 기절해버렸다. 너무 당황한 트로이는 커트와 함께 응급실로 갔고 아버지와 데일도 병원에 왔다. 커트는 정신을 차리고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커트는 트로이에게 퇴원도 하지 않았으면서 공연을 하러 가자고 한다. 그는 자신의 약의 반과 훔친 약들을 화분 속에 숨기고 있었다. 커트와 공연을 하기로 약속한 트로이는 아버지에게 화분을 보여준다. 직접적으로 나온 적은 거의 없지만 사람들은 커트가 마약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가 도둑질까지 했지만 아버지는 커트와 집에 함께 살기로 한다. 공연날, 몰래 병원을 빠져나온 커트는 트로이와 함께 공연을 시작한다. 클럽 뒤에서 자신을 보고있는 아버지와 동생을 본 트로이의 두 손이 힘차게 드럼을 울렸다.

록에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읽기 싫을 때가 있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개그프로그램에 나왔던 출산드라가 떠올라서 웃겼다. 그리고 트로이는 자기자신을 너무 하찮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외톨이인데다 동생에게 무시받고 자살까지 생각한 것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트로이는 순종적인 큰아들이다. 무조건 순종만 했다. 그래서 커트를 통해 본 펑크록의 일탈이라면 일탈일 수 있는 매력에 빠진게 아닐까. 트로이는 그동안 다른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느라고 자신의 뜻대로 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그런 트로이에게 처음으로 그 존재 자체로 트로이를 인정해준 사람이 바로 커트다. 커트는 트로이를 '빅 티'라고 부르며 그에게 뛰어난 드러머의 기질이 있다고 얘기한다. 책을 읽으며 점점 주눅들지 않고 칭찬과 격려를 들으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트로이가 보였다. 나는 정말 커트의 말대로 커트가 두통약, 설사약을 먹는 줄 알았다. 다른 사람들이 마약이라고 의심하는 줄 알았다. 근데 진짜 마약이었다니. 하지만 마약을 한 커트가 이해도 되었다. 외롭고 우울한 나날들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로이가 커트에게 도움을 받았듯 커트 또한 트로이와 그 가족들 덕분에 앞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6 - 인형은 웃지 않는다 오랑우탄 클럽 6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오유리 옮김, 정진희 그림 / 비룡소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스릴 넘치고 오싹오싹하며 통쾌한 매력이 있는 책!
이 책을 처음 봤을때 왠지 모르게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소제목 "인형은 웃지 않는다" 에서 뭔가 오싹한 기분이었다.

겉으로는 괴팍해 보이고 뻔뻔하며  모든일에 무심한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사람들이 수긍할수밖에 없는 논리와 단서를 제공해주는 자칭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와, 세쌍둥이 아이 마이 미이,그리고 못말리는 말썽꾸러기 레이치 와 문예부친구들,이토씨 마쓰노 선생님이 사건을 추리해간다.

사건은 마리네 마을에 있는 구리스가도의 네도, 고도가 사람과 같이 두면 구별할 수 없는 인형을 만들어 인형의 탑을 만들었는데, 그곳에서 마리네 마을을 개발하려는 회사 사장의 자살과 고도의 죽음을 의심하면서 시작된다.

원래 마리네 마을 사람들은 자기들과 같이 농사를 짓지않고 인형만 만드는 구리스가도를 두려워했고,

네도 고도는 사람을 아주 사랑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자신들을 두려워하는걸 알고 자신이 마을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 하려고 인형의 탑을 만들었다.

명탐정은 왜 4층 방에있는 인형이 아홉갠지 알아냈다. 그 이유는 사람人 아홉九 를 합하면 仇가된다.

이것은 원망을 뜻한다.

고도는 이 뜻을 알고 마을사람들을 힘들게하는 회사 사장을 이방에 머물게했는데 그 사장은 정신적 이상이있어서 죽은걸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 하고 목숨을 끊은거다.

고도가 자살을 할때 인형은 2개는 쓰러지지 않게 했는데 이것은 사람人에 두二를 더한 어질仁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 뜻은 애정과 관대함을 뜻한다 즉 고도는 마을사람들이 고민하지마라는 메세지를 남긴것이다.

자신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장을 없애고 그 책임을 지고 떠나지만 자신은 마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구절이 너무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고도가 나쁜 범인인 줄만 알았는데 이런 착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어서 놀라웠다.

마지막에 고도의 착한마음 때문에 눈물이 날 뻔 했다.

나쁜마음은 사람을 아프게하고 착한마음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걸 알겠다.

1권 부터 차례대로 읽고싶다. 이책이 의미가 참 좋은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세트 (최신판, 전5권) (특별부록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가이드북)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고화정 외 엮음 / 창비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필> 

웃기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를 찾아서·어제와 오늘·사색의 호수·사람의 향기·따로 또 같이' 라는 목차의 큰 이름들이 아름다운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글 사이에 글과 어울리는 사진들도 눈을 즐겁게 했다. 수필답게 작가의 솔직한 생각을 볼 수 있었다. 또 실제로 겪은 이야기나 생각들은 깨달음을 줬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친숙하게 느껴졌다. 짤막짤막한 수필들은 글 읽기에도 편했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라는 수필을 읽고 나는 내가 지금까지 자기애를 갖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혹시 자기도취에 빠져 남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생각하다보니, 자기애가 너무 없어서 다른 사람들까지 그를 멀리하게 만드는 친구가 생각났다. 그에게 이 수필을 읽어보라고 하면 좋을텐데.
철학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서 '짜장면'이라는 글은 내가 한 시름 덜수 있게 해주었다. 사실 소설은 많이 읽어도 수필을, 그것도 책으로 왕창 읽는 것은 실로 처음이라 살짝 긴장하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나도 잘 아는 중국집의 풍경을 말하며 그런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면이 최고다, 라고 말하는 글쓴이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난 그래도 근사한 곳에서 먹는게 좋다.
내용이 궁금해지는 제목을 가진 '속는 자와 속이는 자'. 나는 과연 속는 자일까 속이는 자일까. 세상 사람들을 이렇게 두 분류로 나눈다면, 내가 속아준 적은 있어도 속았던 적은 기억에 별로 없으니 난 아무래도 속이는 자가 아닐까 싶다. 근데, 속는 자랑 속이는 자 중에 더 나은 사람은 누굴까?
가을을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 나였기에 무척 끌렸던 '가을 나무' . 작가는 옛날엔 봄과 여름의 약동과 성장이 가을과 겨울의 조락과 죽음보다 더 뜻있게 여기고 기다리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옳고 마땅하다고 알아 왔다고 한다. 그 뒤로는 내 조그만 뇌로 이해하기엔 버거운 문장들이 이어지고, 또 말한다. 나서 자라서 시들어 죽는 것, 또다시 죽음으로부터의 부활과 성장을 거쳐 영원한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아니 이러한 일 자체가 이미 대자연의 법칙을 똑바로 증명해 보여 주고 있다는 말. 계절의 변화가 이렇게나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니. 계절이, 가을이 주는 진리를 생각해 보았다.
'푸를 청, 봄 춘'.청춘.글쓴이는 말한다. "청춘은 갔다." 라고 말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젊은 것만이 청춘은 아니라고. 어쩌면 아직 우리에게 청춘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어떻게 오지도 않을 걸 갔다고 할 수 있느냐고. 내 나이 아직 10대. 과연 나에게도 지금이 청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삶이 끝날 때까지 내가 청춘이라는 것을 겪을 수 있는 것인가.
'토실을 허문 데 대한 설'. 굉장히 짧은 글이다. 겨우 한장. 이글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의 이치대로 살라고.
'슬픔에 관하여'. 유난히 우울하고 슬픈 날이 많은 요즘. 슬픔은,아니 슬픔이야말로 참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그 영혼을 정화하고 높고 맑은 세꼐를 창조하는 힘이 아닐까?슬픔이 있어야 기쁨이 있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슬픔이 높고 맑은 세계를 창조한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해야 맑은 세계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지금은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어렷품이 의미를 알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구두'라는 수필에서 여자는 왜 그리 남자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 여자를 대하자면 남자는 구두 소리에까지도 세심한 주의를 가져야 점잖다는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라면 이건 이성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그건, 세상이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참 웃기면서도 슬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