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아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2
로이스 로리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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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클레어는 12살 때 출산모로 배정받았다. 14살, 첫 출산을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고, 출산동에서 물고기를 관리하는 부화동에 다시 배정받는다. 클레어는 감정을 제어하는 환약을 복용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엄마라면 당연히 갖게되는 모성애 때문에 괴로워한다. 클레어의 아들은 적응 부진으로 인해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하고, 배정식에서 선택받은 조너스가 아기를 데리고 사라진다. 클레어도 아기를 찾아 떠났다가, 기억을 잃고 낯선 곳에서 구출된다. 클레어는 그 곳에서 서서히 감정과 색깔 같은 다양함을 배우고 자신의 아기 게이브를 찾아 떠나고, 거래 마스터를 만나 젊음을 주고 아들을 만난다. 결국엔 아들이 거래 마스터를 처치하여 행복을 얻는다.

평등해 보이고 안정되어 보이는 공동체에 살면 행복할 것 같지만 더 생각해보면 공동체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감정조차 느끼지 못한다. 주어진 운명대로 통제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클레어는 조금 뒤틀린 인생을 살았다는 점에서 다른 공동체 사람들과 다르다. 감정을 느낄 줄 아는 클레어는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다양한 가치관과 감정이 존재하는 사회는 획일화된 사회보다 혼란스러울 수는 있지만 사람들은 그 속에서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거래 마스터는 사람의 탈을 쓴 악마로,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대신에 상대의 최고 강점을 앗아간다. 원하는 것에 눈이 먼 사람들은 그것을 얻기위해 자신의 강점을 기꺼이 내놓는다. 사람들은 제일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과 행복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제대로 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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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2
모리 에토 지음, 오유리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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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메달이란 게 뭐지? 올림픽이란 뭐야? 스포츠란 건 대체 뭐냐고!"
일본 수영 연맹은 선발전을 공식적으로 치르지도 않고 데라모토 겐이치로와 요이치 두 명으로 내정하였다. 요이치는 선수 내정에 대한 찝찝한 마음과 시부키와 도모키, 레이지에 미안한 마음, 또 자신이 MDC를 지켜야 겠다는 마음으로 인해 슬럼프를 겪는다. 한편. 시부키는 아사키 코치와 꾸준히 치료도 받고 3주 동안 발레를 배워 자신만의 스완 다이브를 완성하겠다는 마음을 가진다. 도모키는 4회전 반에 도전을 하고 하루에 200번 정도를 뛰어내리는 등 엄청난 집중력과 열정을 보인다. 요이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리버스 동작에 도전을 하게 된다. 우정과 스포츠 정신이 함께 들어가 있는 올림픽을 향한 따뜻하고 가슴을 울리는 승부가 펼쳐진다.

 

나는 아사키 코치의 코칭 방식이 아주 마음에 든다. 요이치의 사쿠라기 고등학교 초키인 아베는 요이치의 슬럼프의 원인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아사키 코치에게 물어보자 정확히 문제점을 꼬집고 조언을 준다.

나는 그런 아사키 코치가 엄청나게 마음에 든다.

 

또 나는 도모키라는 캐릭터가 좋다. 3회전 반에 성공하고 자만하지 않고 4회전 반에 끝없이 도전하는 도모키. 아주 멋지고 남자다운 모습이다. 나도 그렇게 나의 한계에 맞서 도전해 나가야 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다이빙을 주제로 한 각 인물들의 성장 스토리인 다이브! 쉽게 읽을 수 있고 또 가슴 한 켠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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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1
모리 에토 지음, 오유리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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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는 말라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는 거야." 

도모키와 요이치, 료, 레이지, 시부키는 MDC의 다이빙 회원이다. 시부키는 나중에 아사키 가요코라는 코치가 영입을 해왔다.

그들은 올림픽 출전을 해야 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MDC 클럽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우선 중국에서 열릴 아시아 합동 훈련 선발전을 준비하였다. 도모키는 다이아몬드 눈동자와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다.

아시키코치는 그에게 3회전 반을 주문하였고 그는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듭해 결국 3회전 반을 성공하였다. 그 후 요이치와 도모키는 아시아 합동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

시부키는 자신이 원래 있었던 스가루로 돌아간다. 아시아 합동 훈련을 마친 요이치와 도모키는 휴가를 얻어 시부키가 있는 스가루로 간다. 시부키는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MDC에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이들의 다이빙을 통한 성장과정을 읽으니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도모키를 응원한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동생이 빼앗아가서 힘들어하는 도모키의 모습이 귀엽고 왠지 모르게 안쓰러웠다. 하지만 결국엔 해내서 아시아 합동 훈련에도 선발이 되는 도모키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시부키와 도모키와 요이치 이 삼인방은 삼총사라고 하고 싶다.

다이빙으로 인해 알게된 인연과 또 그 우정은 정말이지 엄청 소중한 것 같다.

 

1.4초의 쾌감에 모든 것을 건 세 명의 뜨거운 청춘,

사각의 풀을 뛰어넘어 올림픽을 향해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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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비룡소 클래식 34
고트프리트 뷔르거 지음, 한미희 옮김, 도리스 아이젠부르거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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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이야기들은 거짓말일까? 사실일까?'

 

히에로니무스 폰 뮌히하우젠 남작은 친구 세명에게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준다. 

안토니우스라는 학자, 엥겔베르트라는 호기심이 많은 괴짜, 지크볼트라는 장군에게 말이다.

러시아 여행과 사냥이야기 개와 토끼와 말, 전쟁이야기 등을 말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험담은 치즈섬이야기와 포도주 바다이다.

 

뮌히하우젠남작은 항상 이야기를 시작할 때마다 "털끝만치라도 더 보태지도 빼지도 않을게"

"맹세컨데 한 마디도 더 보태지도 않고 빼지도 않을게"라는 말을 한다.

 

뮌히하우젠은 원래 실존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멀리서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러 올 만큼 재밌게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또 전해져서 지금의 고전책으로 출판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겸손하고 거짓말을 안한다는 남작의 말은 이야기를 읽어갈수록 점점 우습게 느껴졌다.

 

고래에 배 통째로 먹혀서 뮌히하우젠남작이 탈출 방법을 말하고 또 결국에는 탈출에 성공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가 있었다.

 

내가 동심과 순수함을 잃지 않았더라면 더 재밌게 읽었을텐데...

어딘가 모르게 유치하고 그다지 재미가 느껴지지 않았었다.

 

한 부모가 초등학생 저학년아니면 유치원 생에게 읽어주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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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들 1 - 마녀의 복수 일곱 번째 아들 1
조셉 딜레이니 지음, 김옥수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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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아들이 일곱번째 아들만이 유령사냥꾼이 되는 조건이 주어진다.

토머스는 일곱번째 아들이 낳은 일곱번째 아들로 유령사냥꾼의 도제가 되기 위하여 길을 떠난다.

처음에는 축축한 거리의 13번지에서 시험을 받고 통과해 여름마다 유령사냥꾼이 머무는 치펜든으로 향하였다. 유령사냥꾼은 마녀와 보가트에 대해 가르치고 또 구덩이 파는 법을 가르쳤다.

마을로 내려가 식량을 사고 치펜든으로 돌아가려는 중 식량을 빼앗으려는 아이들과 뾰족구두를 신은 소녀 앨리스를 만나게 되었다. 앨리스는 아이들에게 겁을 줘서 도망가게 하고 토머스한테 자기가 도와줬으니 나중에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였다.

토머스는 유령사냥꾼이 조심하라고 했던 뾰족구두를 신은 소녀 앨리스인 것을 알면서도 유령사냥꾼에게 아무 말도 안하였다. 앨리스는 토머스에게 구덩이에 갇혀 있는 마녀 멀킨대모에게 케이크 세개를 주라는 부탁을받고 2개를 주었다. 하지만 멀킨대모가 쇠막대 여러개를 구부리게 한 것을 알고 앨리스에게 약속을 못 지키겠다고 한 다음에 케이크 한 개를 강물에 흘려보냈다.

그 이후로 토머스는 멀킨대모와 맞써 사우고 멀킨대모는 죽게 되었다.

유령사냥꾼은 멀킨대모가 다른 사람의 몸을 소유하여 토머스를 죽이려 할 것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유령사냥꾼의 명령으로 앨리스를 데리고 토머스는 자신의 집에 가서 앨리스를 어머니와 이야기하게 하였다. 멀킨대모가 돼지 도살업자의 몸을 소유해 토머스를 죽이려 하였지만 토머스는 앨리스와 함께 맞서서 멀킨대모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다.

유령사냥꾼은 앨리스를 구덩이에 가두는지 스타우민에 있는 이모에 돌려보내든지 토머스의 본능을 따르라고 한 다음 먼저 치펜든으로 떠났다. 토머스는 앨리스를 스타우민에 있는 이모에게 데려다 주었다.

 

유령사냥꾼의 모습을 상상해보니까 아주 멋있었고 아직 성숙하게 자라지 않은 토머스가 나중에 진짜 훌륭한 유령사냥꾼이 될거라고 믿는다. 멀킨대모의 사악한 모습에 겁을 먹었고 토머스의 용감한 모습이 기특하였다. 나 같으면 앨리스를 구덩이에 가두게 하였을텐데 스타우민에 있는 이모에 데려다 준 토머스의 마음씨가 따뜻해 보였다.

나같이 스릴러와 마법내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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