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 무엇이든 잡아드림 출동, 고양이 요원 캣스코 1
박주혜 지음, 홍그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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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치 아파트 앞에는 강아지풀과 잡기 놀이하는 고등어무늬의 고등의 냥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아파트 앞 화단에서 우연히 아파트에 사는 여자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여자아이의 집에 어젯 밤 바퀴벌레가 나타났는데 엄마도, 아빠도 놀라 소파 위 커텐 뒤로 숨었다고, 고등어냥이에겐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퀴벌레가 사람들에게는 혐오하는 벌레라는것을 알게 된 후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퀴벌레를 잡아주고 맛있는 캔을 수고비로 달라고하면 어떨까? 그냥 밥을 얻어먹는 길고양이가 아닌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멋진 고양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 동네 고양이들에게 캣스코의 대원이 되어달라고 스카우트를 하게 되는데...

존재만으로도 귀여운 고양이들이 무엇이든 잡는 캣스코가 되어 동네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는 이야기라니 생각만해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일단 고등어냥이의 기획으로 캣스코가 생기게 되었고, 캣스코 단단해지기 위해 동네 고양이들을 스카웃하는 이야기, 전단지를 만들기위해 친한 남자아이에게 부탁하는 일, 사람들의 의뢰를 받고 진지하게 임무를 행하는 이야기까지 꽤나 다채로운 사건들이 계속 전개되어 있어서 1권인데도 가득 찬 느낌이 든 책이었다.

우정, 용기, 모험의 키워드가 이야기속에 잘 담겨있었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불호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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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아이 마음을 꿈꾸다 6
전건우 외 지음 / 꿈꾸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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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로 세상을 보는 청소년들을 위한 네 작가의 이야기

28살의 평범한 신입사원 현우는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를 유투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구독자가 500명도 안되는 소소한 채널이었지만 열심히 운영중이었다. 그날도 일상처럼 브이로그를 찍던 중 교통사고가 난 현장을 지나게되고 보닛에 불이 붙어 일촉즉발 위기의 순간에 망설임없이 운전자를 구하게 된다. 순식간에 현우는 영웅이 되어 있었고 유투브 구독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다 7층에서 떨어진 아이 구하기로 진정한 영웅이 되며 자신의 직장도 포기하고 전업 유투버가 되기로한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히어로 현우는 어떻게 계속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세환은 알고리즘을 타고 영상을 구경하다 참교육이라는 유투버를 알게 되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예의없는 세상에 사람들을 대신하여 참교육을 하는 스트리머였다. 매일 재밌게 참교육하는 현장을 지켜보다 어느 날 자신의 아버지가 피해자가 되어있음을 알게되는데... 참교육의 진실은 어떤것일까? 세환은 자신의 부모님이 찍힌 그 문제의 동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는데...

자극적인 영상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속에 내재되어있는 폭력성을 건들이며, 과한 흥분을 일으키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시간 떼우기로 목적 없이 유투브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 알고리즘으로 인기동영상을 접하게되고 나도 모르게 이슈 영상들을 살펴보게된다. 매일매일 바뀌는 이슈 동영상들의 공통점을 가만히 살펴보다보면 자극적이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겠다 싶은 영상들도 많다는걸 알 수 있다.
이것들이 제한없이 사람들에게 노출될때 어떤 문제를 일으키게될것인가?에 대한 궁극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읽었던 책이었다.
유투브에는 온갖 영상이 하루에서 수만가지가 올라오고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경쟁이 끝없이 벌어지는것은 사실이므로 이제라도 문제점에대한 파악과 우리 스스로의 기준을 확실히 확립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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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어떻게 삶을 파고드는가 - 최신 신경생물학과 정신의학이 말하는 트라우마의 모든 것
폴 콘티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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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과대학 수석 전공의를 거쳐 교수로 근무한 정신과 의사, 특히나 트라우마를 계속 연구했던 전문가에게 트라우마가 어떻게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했다.

작가가 정신과를 선택하게된 계기에는 막내동생의 자살이라는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 사건으로 집안의 정실질환과 자살 내력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자신속에 내재된 두려움과 불안함을 마주했다고 했다. 사람이 병들고 죽어가는데 신체적 질환 뿐 아니라 그런 질환이 주는 근본적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파악하게 되었고 그 집중해야할 분야가 바로 트라우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트라우마를 겪게 되면 우리는 고도의 부정적 감정을 갖게 되고 트라우마 이 후 세상이 변하게되는 감각을 겪게 된다고 했다. 그것에는 급성 트라우마와 만성 트라우마로 나뉘며 이는 가끔 트라우마가 방어기제로 그 기억자체를 의식의 수면 아래로 가라 앉혀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트라우마의 장기적 영향으로는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나타나는데 이 조차도 장기적 문제중 단 하나에 불과하다고 했다. 외상 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작가가 제시하는 노출, 재경험, 과잉각성, 기본 불안 수준의 증가, 가라 앉은 기분으로 활동하는 경험, 수면 부족등을 겪게되며 이는 그들이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트라우마가 함께 활동하는 공범자로 수치심에 많은 도움을 받는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트라우마의 요소들의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이 수치심이라고 했다. 자신이 한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을때 구출하지 못하게 방해하며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고 했다. 경우에따라 학대가 학대를 낳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하게하며 이를 예방하기위해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의사로써 여러 트라우마 환자들을 만났을때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에게 정해진 규칙이 치료에 도움되지 않았던 경우와 환자에게 문제되는 환경적 문제에 개입되지 못하고 병원만 오가는 상황은 결국 환자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사실 등을 꼬집으며 의료체계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았다. 

이 책의 목적은 트라우마를 이해하도록 돕고 트라우마를 조금 더 활성화되지 않게 그들의 공범들이 활동하지 못하게 막는 방법들과 치유의 희망적 사실들, 위기사항에 대한 파악이 트라우마에 직접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의학적, 현실적 조언들이 가득했다. 

기저적으로 깔려있는 트라우마에대한 이해가 필요했는데, 꼭 배우고 싶었던 주제에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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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해빗 - 100명의 천재를 만든 100가지 습관
교양종합연구소 지음, 유선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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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이 나를 어떻게 바꿀지 알고 싶었다.

100명의 천재들의 습관을 정리하여 그들의 습관에서의 인생 철학이나 과학적 정보를 파악하고 그들의 습관을 우리에게 어떻게 재적용하면 좋을지, 그들의 습관에서 비롯된 삶의 비전도 함께 소개하는 책이라고 했다.

천재라고 불리는 100명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 그들이 행동했던 사소한 습관들은 어떤 영향을 끼쳐 그들의 업적에 어떤 방향을 불러왔는지 궁금해졌다.

책은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성공의 습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습관, 자기 계발을 루틴화하는 습관,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습관, 건강해지기 위한 습관에 대해 세분화하여 습관을 설명하고 있었다.

성공의 습관으로 기억에 남던 인물로는 제프 베조스라는 인물이 눈에 띄었다.
그는 아마존을 창업한 인물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1위에 기록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언론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아 사람들의 뇌리에 쉽게 떠오르는 유명인은 아니지만 현재 유명한 기업들을 제치고 재산 순위 1위에 기록되는 인물이니, 성공이란 단어와 가장 밀접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개인의 사생활에대해 자세히 알리지는 않았지만 심플한 매일의 습관이 있는데, 그것은 알람에 의지하지 않고
잠에서 일어나는것이 습관이라고 했다. 그 열쇠로는 평균시간 8시간의 수면시간이 비법이라고 했다.
고된 일을 하기위해 매일 8시간의 수면은 필수이고, 이 필수 수면 시간이 갖춰진 사람만이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고 했다. 계속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몸을 충분히 활동하기위한 수면시간의 중요성을 제프 베조스를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소통의 습관에서는 데일 카네기의 습관이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던 습관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의 선구자라고 불리우는 인물로 현재까지도 그의 저서는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로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 사람이었다.
그가 주장하는 많은 이야기중에서 그가 주목한것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여섯가지 방법'에 기록된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라' 였다.
이 방법은 우리가 평소 습관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쉽게 자신을 매력으로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친근감과 호감을 갖게 되는데 이를 기술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었다.
선거에서 제임스 팔리라는 사람은 이 방법을 실행했고 5만명의 이름을 기억하며 이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내겐 기억력의 한계가 있으므로 수많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평소 자주 만나는 주변인들의 이름을 기억하여 소통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습관화 하고 싶은 방법이었다.

내가 나도 모르게 습관화하고 있는 행동이 무엇일까? 긍정적 효과나 부정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습관은 어떤걸까?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100명의 천재들은 저마다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던 모습들이 고착화되어 습관화가 된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때로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결과를 가져왔고, 그것이 지금의 후대에 알려지게 된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모든 습관들은 대체로 사소하고 조그만한 습관들이었고, 나역시 이중에서 맘에드는 습관들을 내것으로 만들고 싶어 따라하고 싶어졌다.
차근차근 배울점을 배울 수 있게 간단 명료하게 잘 정리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계획이나 새출발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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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 심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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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작은 한 커플이 가족 모임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 평범한 가족모임을 손꼽아 고대하고 누구보다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꼈을 장소였겠지만 마리아는 2년 전부터 비건을 시작했고, 동물성 식품으로 가득한 성대한 식탁 앞에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가족들은 그녀가 비건인 것을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가이드 라인이 있는 건지 계속 확인하며 함께 식사를 시작하는 건지 굉장히 불편해져 버렸다. 항상 마리아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던 그녀의 연인 제이콥도 식탁앞에서 타인들과 같아지는 모습을 보며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비건이라서 평범하기만 했던 가족들과의 교감을 망친 것 같고, 자신의 신념을 이해받지 못한 느낌의 외로운 경험. 비건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거나 두려워하는 장면일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제이콥의 입장에서도 마리아에게 무언가 잘못했지만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며 마리아가 비건을 시작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비건과 논비건 사이의 갈등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비건이 되는 것은 도전이라고 표현 했다. 세상은 육식주의에 기반하기 때문에 비거니즘은 기본적으로 오해와 추측이 많이 퍼져 있다고, 비건은 다른 것을 보는 게 아니라 같은 걸 다르게 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했다. 비건은 인간 이외의 동물에 대한 잔혹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며 한번 인식하고 나면 돌아올 수 없는 도덕적 감각이 뒤집히는 느낌을 받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어김없이 트라우마 서사를 겪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 주변인과 교감할 수 없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외로운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책은 비건과 논비건의 관계심리학 설명을 담은 책 답게 그들의 관계를 심리학적 용어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었다.

비건과 논비건의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에는 서로에 대한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외에도 연민과 호기심, 공정, 정직, 용기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상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치심을 자부심으로 변경하는 과정과 서로의 관계에서 안정을 찾는 법으로 관계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기, 가짜 교감과 진짜 교감을 구별하고 내면을 알리고 이해받고 싶은 기본 욕구에 대해서도 이해를 돕고 있었다.

비건과 논비건의 차이점으로 서로의 내재된 타고난 성격 유형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을지 방법적 제시가 확실한 책이었다. 특히나 둘 사이에 가장 긴장감이 흐르는 식사 시간에 긴장이 생기는 이유라던가 식사 자리에서 음식을 매개로 교감하는 경험에 대한 이야기 등 비건과 논비건의 입장에서 변화의 가능성 범주를 제시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폭넓은 설명들이 서로의 시야를 넓혀주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이념과 가치에 대해 이해하는 방법은 역시나 상대방에대한 안정과 교감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것과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그들의 연대자가 되기 위해 논비건스스로 노력하는것 그것이 내가 논비건으로써 노력해야할 방법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튼튼한 관계를 만들어줄 새로운 방법적 제시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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