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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9 - 초선의 운명 ㅣ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9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2년 10월
평점 :

중국의 4대 미녀를 아시나요?
삼국지에 등장하는 초선과 서시, 왕소군,
양귀비라고 해요.
경국지색의 미인 초선은 실존 인물이라고생각했는데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만든 가상의 인물이라고 해요.
9번째로 만난 설민석 삼국지대모험에서 그녀와
여포의 이야기를 좀 더 각색하여 다루었어요.
양아버지와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선택이
꽤 흥미진진했답니다.

왕윤을 의심하여 찾아간 여포는 그의 딸 초선을
만나 한눈에 반해요. 초선 역시 천하의 장군이라는
여포의 귀여운 모습에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설민석 삼국지대모험 볼 때마다 <만화 스튜디오 담>
그림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만화로 그려낸 절세미인의 초선이 제가 봐도 예뻐서
실제로 이 사람을 만난다면 누구든 빠져들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도 그려보고싶다 할 정도...)
둘의 모습을 보고 왕윤은 금지옥엽 키우긴 했지만
혼란한 나라의 동탁을 제거할 방법으로 수양딸 초선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어요.
그렇게 왕윤의 계획에 따라 둘은 더욱 가까워지고
결혼을 약속해요. 지극히 이것은 통탁을 끌어내리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었어요.
둘은 그 사실을 모른채 한없이 서로에게 빠져듭니다.

아버지는 딸에게 나라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너뿐이라고 이야기하며 간곡히 청해요.
받아들이지 못하던그녀는 끝내 슬프지만 힘겨운
다짐을 해요. 그렇게 왕윤은 동탁도 불러내 초선에게
빠지도록 만들고 그의 양아들 여포와의 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천하무적 동탁을 무너뜨릴 방법은 여포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어쩔 수 없는 선택 앞에서 가슴 아픈 노래를 부르는
초선과 여포를 보니 괜한 감정이입이 되요.
덧붙인 삼국지연의에서
앵두 같은 붉은 입술 살며시 벌리니
하얀 이 사이 애달픈 곡조 흐르네.
혀끝에서 날카로운 칼이 돋아
나라 어지럽힌 간신을 베는구나.
글귀가 잔잔하지만 서릿하게 느껴져요.
과연 무사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정사 삼국지>는 다뤄지지 않았고
<삼국지연의>는 초선이 일부러 두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내용이라고 해요.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이러한 부연 설명을 세심하게 보지 않는 것인데요.
뒤 편에 <역사 알기> 보지 않는다면 새롭게 창작
이야기를 제대로 알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꼭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요.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삼국지 초선 이야기를 보며 생각나요.
역시 여인은 아름답고 봐야하는건가요~!!ㅎㅎ

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Story in Story 주인공 마람카가 사라지고 사마르
왕국의 왕도 딸을 찾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베르샤 왕국 황제 아자드는 마람카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는 것 같고요.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서
다음 편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언제나처럼 설쌤앱에서 초판 한정 캐릭터 아바타
선물도 받고 읽기 전 설쌤의 생생한 목소리로
예고 영상을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절세미인인 삼국지 초선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설민석 삼국지 대모험 9권을
펼쳐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각색된 내용은 흥미진진하고 뒷 편에 꼼꼼한
역사정보를 통해 바르게 배워보면서 삼국지 정주행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