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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1 - 사라진 신들의 세상 ㅣ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1
설민석.남이담 지음, 이미나 그림, 김헌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10월
평점 :
이번에 설쌤이 야심 차게 준비한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출간했어요.
한국사, 세계사, 삼국지에 이어 로마신화까지
역사 전문가답게 기존의 스토리에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모험 시리즈랍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전 신화 책들과 달리
생생하게 해설하며 이끌어주는 설민석 쌤의 이야기로
정주행 본능이 불끈했답니다.
보통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 1권은
신들의 탄생 과정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인간의 기억 속에 잊혀져 형체도 없이
그림자처럼 돼버린 신들이 등장합니다.
꽤 신선한 시작이죠?
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기억 너머 사라진 신들의 세상, 신들을 구원할 자,
동방의 해 뜨는 아침의 나라에 있으니
머지않아 하늘의 별로써 예지 될 것이다!
라는 아폴론의 예언을 따라 구원자를 찾아 나섭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이야기 작가 설쌤과 그의 팬
만화가 신해라와 아이들이 등장해요.
운 좋게 강연회 다녀온 전후로 의문의 닭이 찾아오고,
하늘에선 갑자기 유성이 떨어지는 등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져요.
로마신화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
일찍 전집을 들였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이 보기 쉽게 풀어준 책인데 말이죠.
(넘쳐나는 등장인물에 어질어질)
전쟁과 싸움을 좋아하는 둘째 덕에 전체를 읽었지만
기억에 잘 남지 않아요.
그런 마음을 꿰뚫기라도 한 건지
서두에 재미있게 보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첫째 전달자 설쌤의 말에 귀 기울여보며
이야기에 빠져드는 팁에 동감해요.
역사적인 장소를 갈 때 해설가가 함께하면
훨씬 여행이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그처럼 설민석 대모험 시리즈들은 역사 속에 함께
들어가 설쌤의 부연 설명을 들으면서 여행하는 듯해서
훨씬 이해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만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아이들과
정리된 정보로 깊이 있게 배워보고
어렵지 않은 퀴즈를 맞혀본다면 더욱 알차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 속에서 그는
왜 신화를 읽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완벽하지 않은 인간처럼 온갖 희노애락의 감정을 겪는
신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재미를 느끼고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전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변함없이 진리를
인간에 깨우쳐주는 것 같아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 보면서 오랜만에 정주행
본능이 발동합니다.
형체가 사라진 신들의 모습을 하나씩 되찾아가는
신해라 외 주인공의 여행이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펼쳐질지 벌써 기대가 돼요.
좀 더 실감 난 설명을 듣고 싶다면
MBN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매주 토요일 9시 40분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