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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 - 그리스 편 : 소크라테스의 변명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안광복 감수 / 단꿈아이 / 2022년 9월
평점 :

자연의 섭리인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과정 중 마지막
순간이 오랜 세월 회자되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랍니다.
세계사학습만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중 13편
에서 만난 소크라테스의 마지막을 다룬 스토리
14권을 보고 아이는 슬퍼하면서도 동시에
어려워했어요.
그래서 전 편부 터 다시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그리스 역사와 철학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마지막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보여준
소크라테스의 재판 과정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어 유익했답니다.

소크라테스는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로 평생 참된 진리에 대해
어느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대화하며 살았어요.
생각보다 생각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타인을 가르치는 일을 중요히 여기며 살았던 그를
당시 아테네 권력자들은 위협적으로 느꼈어요.
자신의 권위를 흔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기득권 자리를 지키려는 싸움은 세월을 막론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중 아테네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가 아니토스는
그와의 토론에서 망신을 당하게 되면서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호시탐탐 해를 가하려고 해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에서 데이지를 살리려는
신탁을 풀기 위한 방법으로 설쌤이 아니토스와 함께
소크라테스를 고소한 것을 보고 놀랐어요.
실제로 설쌤의 역사토크를 살펴보면
"라는 내용으로
고발을 당하고 아테네 법정에 서게 됨을 알 수 있어요.
세계사학습만화를 보다 보면 이렇게 부연 설명이 필요한
사실을 아이들이 읽지 않고 놓치기 쉬운데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 설쌤은 법정에서 적과 손을 잡았지만
그를 무죄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나서요.
하지만 그의 힘으로 역사를 바꿀 수는 없었겠죠?

소크라테스의 죽음 과정을 보며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제자 플라톤은 이러한 재판 과정을 상세히 책을 써요.
<소크라테스의 변명> 은 현세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게 된답니다.
자신의 죽음으로 언젠가는 어리석은 자들이 자신의
무지를 깨닫기 바라는 위인의 말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세계사 학습만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이 누적 80만 부 돌파하고
U+ 아이들 나라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모바일 앱으로도 세계사 현장을 무빙툰으로 보면서
자연스레 지식을 쌓을 수 있다니 기쁜 소식이에요.
글로 이해하기 어려울 땐 영상을 활용하는 것에
환영이라 더없이 반가워요.
사실 어른도 인문학, 철학 하면 쉬이 접근하지 어려운
학문인 만큼 매번 어떻게 접근해 주면 좋을까
고민해요.
이럴 때 낯설고 복잡한 세계역사를 초등학생들이
접하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세계사학습만화 같아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4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해 아이들 시선으로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자신의 목숨보다 신념을 지키며 스스로 한 말을
지키고자 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바른
신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