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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행복해
김상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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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공학 책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면, 

요즘은 그에 대응이라도 하듯이 상처받은 나의 마음이나 자존감등을 다루는 책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이 책도 그에 발 맞춰 뭔가를 이루려고 했던 저자가 느꼈던 여러가지 삶의 지혜들을 정리해 놓은 느낌이다.

가볍게 읽어보기에는 그냥 어디서 많이 본 얘기들인것 같아서 휘리릭 넘겨버릴 수도 있겠지만,

정말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본인이 겪어서 그것을 체화해서 담아낸 글은 다르다.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자존감의 베이직한 목차들에 풀어 적어놓은 것이 담백하게 와 닿는 글이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자존감 책을 찾는 사람 중에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언가라도 생각하고 경험해보았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작가의 글도 편하게 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장 와 닿는 글을 옮겨적으며 마치고자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끼니 거르지 말고 챙겨먹길. 

 술도 좋지만 너무 자주 먹지 않길. 

 꿈을 꾸는 것도 좋지만

 충분히 잠을 자고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길.

 당신도 나도 부디 아프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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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행복해
김상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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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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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은 마음
오주환 지음 / 필름(Feel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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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습관처럼 방문하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묘하게 사이버틱한 표지를 봤다.

표정이 확실한 캐릭터의 얼굴이 앨범 전체를 채우고 있는 그런 표지. 

네온 사인이 생각나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사람이 책을 냈다고 해서 조금 화려한 표지일 거라고 상상했는데, 

정말 심플한 책이었다. 

표지에 단순한 제목과 글, 그리고 작은 노란 사진.


내용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옆에 치렁치렁한 예수머리를 한 남자가 앉아서

담배를 태우고, 한숨 섞인 어조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다. 

묘하게 담배 끝향이 나고, 기분이 씁쓸해지는 것 같은, 공허한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그 남자와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도심을 바라보며 공허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은, 

그런 착각이 드는 책이었다. 


예술가의 삶을 선택했을때, 대다수가 그렇듯 현실적인 문제와 싸워야하고, 

그 안에서 많은 걸 느끼고, 그러면서도 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누군지 잘하고 있는건지 의문을 품고, 그러면서도 결국엔 내가 옳다는 믿음으로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 


공허하고 불안한 마음 안에서, 글 마다 작게 들어있던 사진들만큼 빛나는 순간들을 잘 간직하고 

기억하는 아티스트가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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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은 마음
오주환 지음 / 필름(Feel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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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속에 섞인 담배의 끝향, 네온 사인이 반짝이는 거리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ADOY 음악을 들을 때마다 묘한 씁쓸함이 밀려올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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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틀렸다고 느껴질 때
유일한 지음 / 필름(Feelm)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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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틀렸어" 

한동안 유행했던 말이라 농담삼아서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고 다 같이 웃었다.

그리고 그 후에는 기분이 묘하게 씁쓸해서 더 웃음으로 덮으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책 표지를 보고서 같은 기분을 느꼈다. 

가운데 있는 사람은 혼자 고민이 있는 듯 턱을 괴고 먼 곳을 바라보는데, 

나를 둘러싼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

나만 불평불만이 많고 나만 삶이 힘든 것 같고.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는 것 같지 않은 허망함. 

그리고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 


이 책은 그런 내가 우연히 옆집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책상 위에 있는 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막연하게 위로를 건네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누구나 생각할 법한 어떤 주제에 대한 고민과 스스로 내린 결론 정도로 짧은 글이 이어진다. 


아, 나만 이런건 아니구나. 모두가 비슷하게 고민하는구나. 

혹은 세상엔 이런 일들이 많구나, 이렇게 생각하는게 더 좋겠구나 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번 생이 틀렸다고 말하고 나서 씁쓸할 때 읽는다면 좋을 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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