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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토토토일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72
신채연 지음, 신민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우리 큰딸이 바라는 요일하고 제목이 비슷한것 같아요..금요일 되면 좋다고 했다가 일욜 저녁되면 다시 금욜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거든요^^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병만이도 처음엔 그랬어요..축구를 하는 꿈을 꾸다가 엄마가 깨웠는데 일요일 저녁 7시반이었거든요.. 병만이도 3학년이 되면서부터 영어도 배우고 6교시가 생기고 하니 너무 힘들엇거든요..우리 윤정이도 몇달전부터 영어를 배우는데 영어가는날만 되면 힘들다고 투덜거린답니다..아이들은 다 똑같은 가봅니다..
그러다가 병만이는 눈병에 걸려 집에서 쉬게 되어요..집에서 쉬다 넘 심심해서 자전거를 타려고 밖에 나갔는데 전봇대에 붙어있는 월화수토토토일 전단지를 보게 되지요..병만이는 거기에 적혀있는데로 찾아갔어요..월화수토토토일 학교가 보였어요.. 급훈은 월화수만 견디자였고 시간이 없으니 받아쓰기도 1단원에서 10단원까지 보고 정말 정신이 없었죠..쉬는 시간도 없이 2교시 이어졌고 구구단도 86단까지 외우라지 뭐에요..급식먹을때도 반찬과 밥을 국에 넣어 10초만에 먹으라고 했지요..
병만이가 좋아하는 체육도 없었고요..화장실도 시간이 없으니 가지 마라고 했지요..^^
친구 우호와 찬서 동채 현범이도 전단지를 보고 왔어요..같이 미술을 했는데 미술이 재밋다고 미술시간을 16교시까지 늘렸어요.
그 다음날은 소풍을 간다네요..소풍도 시간이 없으니 김밥은 한꺼번에 3개씩 삼키고 어린이대공원을 티비로 보여주면서 소풍을 갔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탈출하기로 맘을 먹지요..그다음 시간이 사회시간인데 우리고장 알아보기 순서인데 답사하기 차례이잖아요..텔레비젼으로 답사할 테지요..
선생님이 리모컨을 누르니 티비가 안되었는데 빨리 끝내야 하니 높은 곳에 올라가 고장으 ㅣ모습으 보자고 했어요..이학교의 구름사다리는 엄청 높아서 건물 옥상과 비슷할 정도였죠..선생님께 구름사다리가 약해보인다고 한뒤 올라가라하고는 아이들은 그틈에 얼른 탈출을 했지요..
무사히 교문을 빠져나온 아이들은 진짜 학교에 가자며 좋아했지요..화장실도 가고 봄소풍도 가고요..
엄마가 병만이를 깨우자 꿈이란걸 알았어요..월요일이라 5교시라며 좋아했지요..아빠가 퇴근해오시자 아빠 주머니에서 월화수토토토일 회사 전단지가 보였어요..병만이는 얼른 버리고 웃었지요..
저녁을 먹으면서 토요일에 아빠와 엄마에게 나들이를 가자고 했지요.. 오늘은 정말 기분좋은 월요일이에요.. 우리에게 주어진 날들은 모두 소중해요..사람마다 좋아하는 요일이 틀리겠지만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젤 좋아하겠지요..
저는 주부라 남편과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직장에 가는 평일이 더 편할때도 있지만요^^
주말은 주말나름대로 좋구요..시간에 안쫓기고 편안하니까요..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날들을 후회없이 잘보내야겠죠..
알찬 독후활동도 할수 있으니 일석이조랍니다.. 어른인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교훈을 주는 좋은책 어린이 참 알차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