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역사와 정치를 본다 - 다시 흐르는 청계천
조광권 지음 / 여성신문사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청계천에서 역사와 정치를 본다?? 표지에 있는 그림을 봐선 조선시대의 청계천에 대해 다룬 책인 듯 한데.. 구체적인 내용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럼... 가만히 책을 들여다보자. 사실 청계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청계천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게 쉽지는 않다. 더더욱 이 책은 조선시대 청계천과 관련된 역사서이며, 나아가서는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는 정치인들(조선시대의 임금)의 치세에 관한 정치관련 서적이다.  

그러나 읽다보면 조금씩 재미"가 느껴진다. 새로이 알게 되는 청계천에 대한 역사, 조선시대 그 유명하다는 태종, 세종, 그리고 정조, 영조의 백성에 대한 사랑... 책의 마지막 장"에는 현재 진행 중인 청계천 사업에 대한 발단부터 지금에 이르는 사업추진 과정이 담겨있기도 하다. 물론, 마지막 장에 대한 얘기는 요즈음 '뜨거운 감자'인 청계천사업관련 비리수사가 끝나봐야 더 정확한 사업진행과정을 알 수 있겠지만..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이 나와 있다. 소설책과 같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있고, 굳이 시간을 내어 정독을 해야하는 책도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그럼에도 청계천과 관련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있음에 내심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다만, 앞뒤로 반복되는 내용들에 대한 저자의 정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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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서태후
펄 벅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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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중국의 광대한 역사와 함께...
그 역사를 만들어나갔던...
예흐나라"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다..

난아"라는 아명
예흐나라"라는 정식이름,
자희황후"로 올라
서궁에 머무는 서태후"란 이름에 이르끼까지..

그녀는 영록"이란 어릴 적 부터..
평생토록 계속된 그녀의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가 되기보다는..
한 국가의 권력을 선택해 살아간다...

하지만...이 글을 읽다보면..
서태후"의 고지식함..
즉 결코 외국의 문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함"과..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그녀의 독선적"임에
화도 나고 답답할 때도 많다..

하지만...
무작정 중국에 들어와..
그들의 문명은 미개하다면서..
자신들의 종교(기독교)를 전파하고..
너무나 과한 주장을 해대는 외국이 옳은 것인지..
(그들은 문명의 전파를 통해..평등"이라는 사상과
앞선 과학기술"을 전파함으로써 보다 윤택한 삶을 주기도 했기에..)

전통적인 중국 문화 안에서..
그들만의 평화로운 삶만을 고집하는 중국인들이 옳은 것인지
계속 헷갈렸다..

정리하면서..든 생각은..
지금 내가 이미 전해진 문명에 익숙해졌기에..
외국인들이 전파한 문화를 보다 앞서고 편리한 것이라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것만이 옳다고 생각해..
무력적으로 중국에 찾아와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중국인들은..
흘러가는 역사 속에서...
그들만의 역사를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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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
쯔루다 시즈카 지음, 손성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자연'이란 존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 물론 여러가지 레시피들이 들어있으며, 그 요리들을 독자가 직접 시행해보고 즐기길 원한다. 그러나!!!! 일반 요리책과는 뭔가 다르다... 그 뭔가란...???

첫째는 각각의 요리들에 쓰이는 재료들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인간미가 묻어나는 작가의 에세이가 실려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 에세이에 담겨진 친자연주의" -자연을 향한 작가의 애정어린 마음 때문일 것이다.

요리책으로 이 책을 바라본다면... 결론부터 말하면 일상에서 직접 요리할 자신은 없다. 물론 요리를 즐기지 않는 개인적인 성향이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친 것이지만, 분명 특이해서 해 보고 싶은 요리들은 재료 구하기가 참으로 난해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 책의 아쉬운 점을 들어야겠다. 자연에 좀 더 다가서려 한 레시피인 만큼 '참신함'은 돋보이지만 분명 참신함에 따른 자료들도 독자들에게 제공했어야 했다. 즉, 꽃과 어우러진 음식들은 하고 싶어도 어디서 식용꽃을 구해야하는지 알려줬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런 아쉬움을 제쳐두고 라도...이 책은 읽어 볼 가치가 있다. 자연에 대한 작가의 친밀한 사랑. 또한 그를 통해 얻었던 '건강'에로의 다가섬. 한 번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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