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신도 에쓰코 지음, 김미진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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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
이란, 아프가니스탄, 페루, 정글.
아, 저 곳들을 여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니요. 한 번도 제 여행 후보지로 둔 적이 없던 곳들인데요.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를 읽고 나니, 재미있고 아련한 이야기가 깃든 곳이 되어버린 이란, 아프가니스탄, 페루, 정글.
특히나 이란은 한 번은 꼭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어요.
여러번 여행해서 이젠 그만 가봐도 되겠다 싶던 일본도 '열려라 참깨’덕에 다시 여행하고 싶어진 그리운 나라인듯도^^
이런 게 외국 작가 작품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을 어린이들이 저보다 용기있고 호기심 넘치는 여행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민속 공예품 가게 ‘열려라 참깨’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물건들 속에 깃든 사연엔 내전, 난민, 이민자 등의 국제 사회 문제 또한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기에 무리없게 노련하게 녹아 있어요.
판타지로서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세계문화나 사회적이슈 등의 지식 또한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이런 이야기들을 저는 특히나 좋아하는 편이에요.
우리학교 상상도서관 시리즈 작품들을 몇 권 읽어봤는데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 가 전 제~일 재미있었어요^^

바자.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어진 곳이에요.

p.39,40 이시즈카의 그런 점은 바자 상인과 닮았습니다. 옛 방식 그대로 따르고있는 바자의 상인들은 정보, 다시 말해 사람에게서 듣는 이야기를 무엇보다 귀하게 여겼으니까요. 이슬람교의 교리를 중히 여기는 바자 상인들은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물이 고이면 탁해지듯 돈도 한 곳에 쌓여 있으면 세상이 탁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돈을 쌓아 두지만 말고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라는 가르침도 잘 따르고 있지요. 돈과 마찬가지로 물건도 정보도 흘러서 활기차게 돌아가는 세상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이 바자 상인들에게는 있었던 거지요. 이시즈카도 여행지의 바자에서 이슬람 상인들을 만나 이야기 듣는 걸 좋아했습니다.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들려 줄 수도 있으니까요. 돈으로는 살 수없는 그런 이야기들은 이시즈카에게 아주 귀한 재산이되어 갔습니다. 손님들은 하나 같이 이시즈카의 이야기에 이끌려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물건을 산 것인지,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손님들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좋아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산 기분이 들었으니까요.“이번 여행에서는 어떤 물건을 구입해 왔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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