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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심리학
박소진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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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를 정말 많이봤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게되더라구요...ㅎㅎ생각하기싫어서인가..!

목차를 봤는데, 의외로 본 영화보다 안본 영화들이 많더라구요! 호오오옥시라도 스포가 있을 수가 있어서 본 영화위주로만 내용을 봤었는데요! 봤던 영화들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이 재미있어서 목차에 있는 작품들 하나씩 도장깨기 하고싶어지더라구요~!


결혼은 미친짓이다 라는 부제를 갖고있었던 영화 나를 찾아줘 한배에 타고 가는 한, 사이가 좋건 나쁘건 때론 공범 아닌 공범이 되어야한다 라는 문구와 함께 부부의 세계 내용이 나왔는데요! 부부의세계가 그리스 신화인 메데이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하면서 얘기가 나오는데 흥미롭더라구요!



영화 기생충 관련된 얘기에서는 타인의 삶 훔쳐보기 라는 주제가 나왔는데, 뭔가 훔쳐보기라니!! 세상에 이게 뭔가!!했는데, 관음증적 욕구랑은 구별되는 타인을 관찰하고 자신과 비교함으로써 실제 경험하지 않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그런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나혼산 이런 프로그램이 큰 관점에서 타인의 삶 훔쳐보기더라구요..! 이 외에도 하나 되지 못하는 두 세계의 접촉이라는 주제를 얘기하면서 프랑스판 포스터를 보여주셨는데, 영화를 정말 잘 표현한 포스터라고 느껴졌어요,..!




극한직업 같은 코메디 영화에도 심리학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예상을 빗나간 반전으로 웃음을 준 점을 찝어주셧어요 ㅎㅎ 


"무례하거나 위협적이지 않은 어떤 방식으로 기존에 확립된 질서를 뒤집어 놓을 때 그것은 재미가 있따. 모든 농담은 하나의 작은 혁명이다" - 조지오웰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잠복근무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되서 문제가 생기는상황이 웃음포인트잖아요 ㅎㅎ 이게 인지적 전환에 대한 반응, 유머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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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그냥 지나치고 있던 부분들이 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아! 이래서 이랬구나! 라는 부분들이 많아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무래도 심리학 얘기를 위해서는 영화의 전반적인 얘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스포가 될 내용들이 포함되어있어서 아직 안 본 영화에 대해서는 읽지않앗는데 빨리 도장깨고 그 안에 심리학도 알고싶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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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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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이 되면서 아무래도 관심사가 생기는건 돈! 특히 최근 여행을 통해서 더더욱 돈이 있어야 편하다는걸 다시금 느꼈어요 ㅋㅋㅋ

시간을 돈으로 사고, 편한것도 돈으로 사는게 요즘! 나름 절약하면서 살고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제태크 서적은 처음이라서 이번에 읽어보았습니다 2030 부자되기!



챕터 소제목중에 돈을 좋아해야 부자가 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부자가 되고싶지만 돈에 대한 관심,어떻게 모아야하는지는 무지한게 사실 ㅠㅠ 나름 적금도, 예금도, 펀드도, 주식도 다 해보았지만 아직도 제태크 기본용어도 모르는게 많아서 반성했어요ㅠㅠ 



책을 읽다가 처음으로 과소비지수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 과소비지수란 = (월평균 수입 - 월평균저축) / 월평균수입 투자도 저축으로 친다면, 다행히 과소비는 안하고있고, 알뜰소비 축에 속하는거였어요!

이 책을 보면서 잘 하고 있었던건 잘 하고 있었구나 스스로 칭찬하고, 모르고 있고 안하고 있었던 부분들은 이런것들도 있구나 하고 깨우치는 책이였어요!



특히 아직도 보험을 가입을 안해서 ㅎㅎㅎ지금이라도 보험을 가입을 해야하나 싶은데..고민이에요 보험은 지금은 지출이 있지만, 정말 if를 위해 대비하는거다보니까.. 더 망설여지는!ㅎㅎ


요즘 제로 금리 시대에서 은행예적금만으로는 돈을 모을수는 있지만 불리기는 어렵죠ㅠㅠ 그래서 투자를 꼭 해야하는데 제 주식계좌는 거의코인급으로 박살나서..책 읽고 정신차리고 다시 머릿속에 넣은 우.량.주!


​그리고 워렌버핏이 이런 얘기를 했데요! 10년 투자 하지 않을거면 10분도 투자하지말라구... 


여튼! 마지막엔 부동산투자까지 나왔지만 아직 자본금이 없는 저에겐 좀 머나먼 얘기같은 느낌..! 나중엔 부동산까지 깨우치는 날이 오겠죠?!


알고있었던 점과 모르고있었던 점을 다시 리마인드 시켜준 책 밍키언니의 돈계획!


읽으면 정말 푼돈을 묵돈으로 만드는 재테크 꿀팁들이 한가득이였어요! 잘 한번 실천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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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정재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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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때문에 뭔가 삭막했던 5월 마음에 뭔가 따뜻함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책을 읽으려고 하다 만나게 된 연애 에세이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엄청 두꺼운 책은 아니여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왔다갔다 할때 가볍게 읽기 좋았던 책이였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겪는 연애 이야기와 결혼이야기?

미술을 전공해서 미술심리쪽 일을 하는 작가님과 우연한 만남이 2번 3번 연속이 되면서 작가님과 만남을 지속하게 되고 진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되는 남편분과의 연애담과 결혼담이 있는 이 책은 초반에는 정말 달콤한 연애이야기 남자친구분 (남편분)의 스윗함이 물씬 풍기는 그런 스토리들이 많았다. 뭔가 슬프지도 않은데, 읽다가 갑자기 가슴이 찡 해지는 그런 구절도 있었다. (엄청난 감정이입...)

읽는 내내 한 이야기의 시작부분에는 늘 작가님 편을 들다가, 뭔가 후반에는 남자친구분(남편분)의 뭔가 깊은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그러한 부분들이 엄청 많았다. 평소에 공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 이 파트에서 왜 이야기를 꺼내려고 하는데, 시큰둥한 반응이지? 너무해..라는생각을 갖을 때가 많았는데, 알고보면 그건 전부 상대방의 스윗한 배려였던 결론... 뭔가 연애를 할 때 있어서, 항상 내 기준에서만 생각했던 것들이 많았다고 느껴졌다.

개명을 한 작가님. 개명을 한데는 이유가 있었고, 개명한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할텐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가끔 개명전의 이름을 부를때가 있었다. 이 점도 너무해...ㅠㅠ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관점에서 보는 상대방. 대체 어떤 시각을 가지면 작가님의 남편분 처럼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였다.

갠적으로 뭔가 신선한 충격?이였던 결혼에 관한 대화. 항상 뭔가 예쁘고 감동일 것 같은 결혼이라는 단어가 뭔가 누군가에게는 무거운 단어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뭔가 두렵기도?놀랍기도 했다. 아직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아니라서 결혼이라는 두글자를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언젠가 나에게도 저런 느낌으로 다가오면 어쩌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것도 뭔가 센세이션했던 문구

연애부터 결혼까지 항상 예뻤던 순간만 있었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한결같은 사랑! 뭔가 감정이입 하면서 봐서 그런지 같이 마음이 따뜻해졌다가도 차가워졌다가도 다시 스윗해지는 그러한 연애에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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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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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에게 "여유"라는 단어는 낯설기만 하다. 사실 여유를 갖기 위해서 나 같은 경우는 그래도 꽤 전시, 연극, 뮤지컬 등 문화생활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지만 정작 내 자신을 생각하게끔 하는 그러한 작품이나, 감성적인 작품은 만나보기가 드물다.

 

이 책에서는 감성이 매마른 현대인들을 위해서, 미술, 여행, 음악, 색다른 수업 이 4개의 테마로 에세이를 진행한다. 이 중 미술수업과 음악 수업에 대해서 내 주관적인 생각과 책의 내용을 한번 같이 정리해보려고 한다.

 

감성을 찾아 떠나는 미술수업

 

어렸을 때 부터 미술을 잘 하지는 못했지만, 미술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전시회를 가면 꼭 도록도 사고, 도슨트도 듣고, 해설 브로셔같은게 있따면 꼭 구매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전시회가 뭔가를 느끼는 그런 느낌의 전시보다는 재미위주, 인증 위주의 전시회가 되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첫번째 파트를 읽으면서 간만에 예전에 나 처럼 작품에 대해서 해석하고, 이를 통해 깊게 이해하는 걸 보면서, 나 역시도 작품 뿐 아니라 뭔가 나 자신에 대해서 좀 돌아보고 깊게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에 대해 공부를 하고 미술관에 가서 똑같은 그림을 다시 보게 되면 그림에 함축되어 있는 수많은 이야기에 놀라게 된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미술작품을 감상한다면, 내 인생도 한 폭의 미술작품처럼 느껴지면서 인생의 장면들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감성을 찾아 떠나는 음악 수업

 

사실 챕터의 이름을 보고나서 음악 수업 = 클래식이라고만 생각을했다. 앞에 그림들이 대부분 명화였기 때문에, 벌어진 생각이다. 근데 시작부터 익숙한 대중가요 및 프로그램이 나와서 조금 놀랬다. 어찌 보면 나는 감성 적인 음악 하면 현대의 음악이 아닌 클래식 이라는 사고방식이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작가님 말 대로 예전에는 참 가사들이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좋은 음악들, 그냥 멜로디 자체가 좋은 음악들도 많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 후크송으로 부모님 세대 뿐 아니라 20대인 내가 들어도 저게 노래인지..뭔지 싶은 노래들이 많다. 과거의 좋은 노래들 처럼 현대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해줄 그런 노래들이 많이 나왔음 한다. 그런 노래들이 나올 때 까지 과거의 좋은 노래들을 감상하는걸로!

 

음악에 대해 조예가 깊지 못하고 전문지식도 부족하다. 그냥 음악을 들으면서 즐길 뿐이다. '왜 이런 좋은 세상을 모르고 무미건조하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인생이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모든 파트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있다

 

잠시 멈추고

 

현대인이 가장 못하는 것 역시 "잠시 멈추고" 인 것 같다. 작가님의 말 대로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수 있는 기회가 이 책을 통해서 생긴거 같다. 매순간 매 상황에서 "잠시 멈추고" 여유를 갖고 행복을 가질수 있는 매일이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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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 건축가입니다
데스피나 스트라티가코스 지음, 김다은 옮김 / 눌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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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성건축가 입니다를 읽고 나서

처음이 책을 읽었을 때국내 작가가 쓴 책인줄 알았다그런데 알고 보니외국 작가님사실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공대건축에 대한 여성 차별이 해외에도 아직 존재하고 있을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그래서 내가 건축공학과에 재학중이던 시절과건축구조회사를 다녔을 때그리고 주변의 여자 동기들의 취준을 했을 때 겪었던 여러 상황들을 좀 회상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건축을 전공했다건축공학부에 올라가서, 1년간의 공통 과정을 통해 건축학과 건축 공학을 경험하고 건축공학으로 진로를 정해서건축 공학사의 학위를 받고서 졸업을 했다현재 주변에 건축을 전공한 사람들을 둘러보면공무원으로 가거나석사를 밟으나자신의 심화 학문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최악은 취업이 되지 않아 석사를 밟는 사람들도 왕왕있다물론 이러한 주변 상황이 여성에 국한된 건 아니지만석사로 올라가면생각보다 여성의 비율이 많다하지만 그들이 전부다 건축계에서 오래 남아있는 건 아닌 것 같다석사를 밟고구조사무소에서 일을 하다가어느샌가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면 자연스래 경단녀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심지어 석사를 하고서도 본인의 커리어는 얼마 펼치지도 못한  가정에 얽매이는 사람도 여럿있다.

나의  회사는 건축구조회사였다처음 취직했을  주변 상사들한테서 들었던 말은"탈건해요특히 여기는 여자가 있을 곳이  되요." 였다시공, CM, 설비  다양한 분야를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오히려 건축 구조업계가 여성이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고 다니기에좋다고 생각했었는데, 6개월 정도 회사를 다녀보니  이유를 알것도 같았다

"
배려" 포장한 "차별"
경험을 쌓을   없었다위험해서현장도 나가지 않고아직은 설계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같단다돌아오는건 단순작업...

그리고 뭔가 해냈을 가장 많이 듣는말 "여자치고는 잘하네뭔가 장비를 옮기면"여자가 장비도  줄아네여성임에도 불구하고가 전제되어있는 말을 많이 들었다.

사실 경험을 쓰기에는 너무 길다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게 정말 한두개가 아니였다아마 건축을하는 사람건축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정말 많이 공감할꺼고특히 여자라면 더더욱 공감할꺼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탈건을 했다말그대로 건축이 아닌 다른곳으로 이직을 했다후회하지 않고현재의 새로운 일에 너무나도 만족한다하지만  글을 읽고나서아직도 바뀌지 않은언제쯤이면 바뀔까  건축업계에서 여성의 인식은이라는 의문점을 가지면서 책을  읽었다.

책은 120페이지도 않는 되게 얇지만뼈때리는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그래서 정말 빠르게 일고다시금 내가 건축에 있었던과거와 동기들 내주변사람들이 있는그리고 있을 건축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짧지만 너무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

건축쪽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읽어봤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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