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1 - 거미로 변신하라! 초록도마뱀
알리 스파크스 지음, 로스 콜린스 그림, 김난령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2학년이 되더니 책에 관심이 많아진 우리아들

그전에는 만화로 된 책만 보더니 요즘들어서는 다양한 책을 접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아이가 책만 좋아한다면야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지원을 팍팍~~해주고 싶은게 엄마에 마음인것같아요


이번에 스위치라는 책을 읽게됐는데 거미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수있는 좋은 책이었던것같아요


  

 글쓴이는 알리 스파크스

영국 어린이책 작가로 블루 피터 상을 수상했대요

현재는 사우 샘프턴에서 온갖 종류의 기어다니는 벌레들과


함께 살며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린이는 로스콜린스

1994년 어린이책 부문 맥밀런 상을 수상했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그린책으로는 <엄마,나만 믿어!><심술이 붙었어요>

<우리 아빠가 제일 멋져!>등이 있어요


옮긴이는 김난령

경북대학교 문헌 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LCP에서 인터액티브 멀티 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네요


<시간도둑><요술 손가락><내 친구 피카소>등 다양한 책을 옮겼다고 하네요

 

거미로 변신하라!


쌍둥이들이 변신 스프레이를 맞고 변한 곤충의 모습과 형태가 세밀하게 묘사되어있어요

거미의 습성과 특징에 대해 배워가는 이야기로 꾸며져있어요 

거미가 그림으로 잘 표현된것 같기는 한데 이책을 아이가 읽다보니 실물 사진이

보고싶었는지 자연책을 뒤져보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거미를 선명하게 볼수있는 사진 한장이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이야기의 줄거리는 차례에 맞게 나눠져있어요

제목별로 나눠져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지겨워 하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다양하게 나오는 등장 인물부터 살펴보기로 해요

 

 

대니와 조시


대니와 조시는 쌍둥이지만 성격은 전혀 달라요

조시는 거미나 딱정벌레와 같은 곤충들을 좋아하지만,대니는 곤충들을 끔찍이 싫어하거든요

대니는 조그맣고 다리가 많은 벌레만 보면 기겁을 한답니다.그런데 어떻게

조지와 한방에서 같이 지낼수 있는지....참...미스터리에요

하지만 대니와 조시도 서로 마음이 딱 맞을때가 있는데요...그건 제니 누나의 속옷 서랍에다가 집게벌레를

집어 넣고 골려줄때랍니다

대니와 조시 너무 귀엽죠~요즘 저희 아들처럼 장난꾸러기네요



찔끔이

찔끔이의 캐릭터가 정말 귀엽게 표현이 됐죠

강아지 나이로는 두살 사람나이로는 열네살 강아지에요

쌍둥이네집 강아지로 고양이를 아주 싫어한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떼어 내줘! 떼어내줘! 


어서 떼어 내달라고오오오오오!"라는 말이  정말 벌레가 붙었을때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 되는것 같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 글귀를 보면서 정말 거미가 제 몸에 붙었을때를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벌레나 곤충을 싫어해서 아마도 제 몸에 붙었더라면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피웠을꺼에요



그림이 사실적으로 표현된것같어서 좋은것같아요

표정이나 느낌들이 실감나게 전달되구요 재미있고 흥미있게 그려놓은것같아요

글만 있었더라면 지겨웠을법도 한데 그림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서 책을 보는 재미가 더한것같아요




 줄거리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찔끔이를 찾기 위해 

옆집에 숨어든 여덟 살 난 쌍둥이 대니와 조시는


헛간에 있는 비밀 실험실에 들어갔다가 노란 액체 스프레이를 맞고 집으로 돌아온다

얼른 욕조에 들어가 씻으려던 둘은 점점 몸이 작아지면서 거미로 변해 버린다

동생들이 거미로 변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누나 제니는 욕조 속에 있는 거미를 잡기 위해 무시무시한

슬리퍼로 내리치고, 둘은 가까스로 슬리퍼를 피해 하수구로 도망치는데....

 

조시와 대니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호…… 귀여운 것들! 다리가 늘씬한 맛난이들일세! 

갑자기 배가 출출해지는걸!”

대니가 공포에 질린 채로 홱 돌아보았다

목소리 주인공은 자기들과 같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크고 검은 새였다


새부리는 밝은 주황빛이었다. 검은 새는 대니와 조시를 

향해서 부리를 곧바로 내리꽂고 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대니는 나뭇가지 위로 허둥지둥 뛰어오르다가 가장자리에서 휙 미끄러졌다


일 초 남짓한 아찔한 순간에, 대니는 발이 공중에서 

허둥대는 것을 느끼면서 수직으로 떨어질 마음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딱딱한 곳을 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갑자기 온 세상이 뒤집혀 있었다.

대니가 나뭇가지를 반 바퀴 빙 돌아서 바로 밑으로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조시도 대니 뒤에 바짝 붙어서 온 힘을 다해 달렸다<점심거리...내용중에서>

 

컴컴한 하수구 안에서도 앞을 잘 보는 장면을 통해 

거미가 야행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가 하면,


외형 묘사를 통해 거미의 눈과 다리가 여덟 개이고, 다리에는 미세한 갈고리들이

붙어 있어 자유자재로 나무에 오를 수 있다는 점

거미집을 짓는 쌍둥이들의 모습을 통해


거미의 습성과 특징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고 거미에 대해서 아이가 책을 통해서


알게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은것같아요

줄거리가 지루하지않고 아이들 시선에 잘 맞춰져있어서


딱딱한 과학책보다는 아이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수 있어서 좋은것같아요

스위치의 변신이 2권에서도 계속된다고 하네요

다음엔 무엇으로 변신할지 저희 아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더라구요

 

문제를 다 풀고나면 스위치 퀴즈가 나와요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문제들이 나오니깐 아이가 즐거워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쉽게 풀수있고 내용을 알고있기때문에 자신감 있게 문제를 풀더라구요

  

숨겨진 낱말을 찾아라!

이책에 나오는 주요 낱말들을 찾아보는 문제에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다른 그림을 찾아라!

두 그림을 비교해 보고 다른 여섯 군데를 찾아보세요

  

나랑 닮은 주인공은 누구일까?

질문에 답하며 여러분과 닮은 주인공을 찾는거에요

여기서 저는 조시를 닮았다고 나왔구요 저희 아들은 대니를 닮았다고 나왔어요 

 

기억력을 테스트하라!

재미있는 퀴즈를 풀며 책 내용을 기억해 보이는건데요

조금 헷갈리는것도 있어 하는데 생각보다 잘 풀더라구요

  

참일까,거짓일까?

알쏭달쏭한 문제를 풀며 거미에 대한 지식을 키워보는 좋은 시간인것같아요

 

빠진 퍼즐을 찾아라!

완성된 그림을 보고 어느 조각이 빠져있는지 알아 맞혀 보는건데요 이건 아이들이 쉽게 하더라구요

 

페티포트 실험실로 향하라!

이건 주사위,동전이나 지우개를 가지고 2명이상 게임을 하는건데요

간단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아이들이 알고싶어하는 곤총에 대해서 쉽게 풀어놓은 책이구요 줄거리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배우는 거라서 지루해하지않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저희 학교는 월요일마다 책을 한권씩 읽고 독서록에 기록해가는 숙제가 있는데요

이책을 읽고나서는 아주 쉽게 숙제를 했어요.뒤에 나와있는 퀴즈가 많은 도움이 됐던것같아요

 

매일 이렇게 책을 읽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ㅋㅋ

엄마에 바램이겠죠

좋은 책을 좋아하고 열심히 읽는것처럼 엄마에 마음이 행복해지는건 없는것같아요

나중에 지식이되고 상식으로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이런책을 많이 읽혀야겠어요

앞으로 나올 2권도 기대가 되네요.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곤충으로 변신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네요.정말 괜찮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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