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벌레 아저씨 이야기
신동준 지음 / 가나플러스(가나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책 읽기 싫어하는 중학교 남학생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이것저것 검색을 해보았다.

왜 그리도 사랑이니, 이별이니, 슬픔과 우울함이 가득한 인터넷 만화들이 많은지.중학교 남학생의 정서에는 맞지 않아...어줍잖은 일상사 싫어,,,대책없는 사회비판도 싫어..성인유머를 담은 것은 정말 싫어..어렵게만 써진 교양만화도 싫어..싫은 게 너무 많아 책을 고르기 어려운 나에게 이 책..제목부터가 신선했다.

네컷만화에 어찌 그리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유머를 잘 실어놓았는지..종벌레, 소똥구리, 대벌레, 지네 등 곤충들의 세계를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풀어나간 그 솜씨..인터넷홈페이지를 찾아가 내용을 다 읽었다. 잘 짜여진 줄거리가 한 권 책으로 손색이 없다. 유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도 있다. 엄마를 찾아 떠난 종벌레가 결국 엄마를 만날 것인가?(처음 엄마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건 대벌레 부자이야기..간간히 등장한는 왕지네도 좋다. 결말 처리 방식 역시 보통이 아니다.  

결국 선택했다. 선물하니 그 자리에서 읽으며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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