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에요.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권해요.

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 ㅣ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4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 달리 / 2011년 6월

고녀석 맛있겠다를 출판한 달리에서 나온 4번째 이야기입니다.

고녀석 맛있겠다를 너무나 재밌게 감동적으로 읽었던 우리 가족은 기대를 갖고 책을 기다렸고 저녁준비를 하는 동안 초1 딸아이가 먼저 혼자 책을 봤어요. 촉촉히 젖은 눈을 하고 너무 슬프다고 책을 꼭 안고 말하더군요.

잠잘 시간 책을 다같이 읽었어요.

엄마 마이아사우라가 작은 알을 하나 주워요. 마이아사우라란 공룡도 이책을 통해 첨 알았네요. 고녀석 맛있겠다때도 안킬로 사우르스를 첨 알았는데 말이죠^^

엄마에겐 자기 알이 하나 더 있었는데 알 2개를 똑같이 사랑했고, 한 알에서 태어난 공룡이 티라노사우르스인걸 알았을때 갖다 버릴 생각을 한번 했지만 다시 데려와서 똑같이 사랑으로 키웠어요. 이때부터 가슴이 뭉클...눈물이 나기 시작하고 담부턴 완전 감동의 연속이에요.

따뜻한 맘으로 자라라고 이름도 하트로 지었구요. 동생 라이트가 형이 티라노사우르스를 닮았다고 말했을때 엄마는 화를 내시고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하신후에 아이둘을 꼭 안아주어요.

그런데 하트가 빨간열매를 찾으러 나섰다가 어른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나고 자신이 티라노 사우르스인걸 알고 괴로와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영원히 널 사랑한다는 말을 하자 하트는 엄마와 동생 라이트를 구하기 위해 어른 티라노사우르스를 물어요. 그러면서 이 어른이 혹시 자기의 아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죠

어느날 엄마 마이아사우라가 길을 가는데 빨간 열매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걸 봐요. 아들아, 다시 볼 수 없는거니? 엄마는 영원히 널  사랑할거단다.
정말 눈물없인 읽을 수 없구요, 몇 번을 읽어도 이렇게 후기를 쓰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우리집은 이 책을 읽을때마다 모두가 운답니다.   

엄마와 아기의 사랑을 너무나 예쁘게 감동적으로 표현해 놓은 책이에요.

완전 슬프기만 한 것도 아니에요. 책속에 코믹한 부분도 참 많아요. 하트와 아빠 티라노 사우르스가 만났을때 둘이 서로 바라보고 다른 생각을 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정말 큰 웃음을 웃게 만든답니다.

티라노 사우르슨가?하는 생각을 품고 아저씨는 누구세요?하고 물었더니 티라노 사우르스가 너랑 같다고 하자 하트는 아~~티라노 사우르스가 아니구나하고 생각하죠. 또 빨간 열매가 맛있다고 생각하고 맛있는 걸 찾는다고 말했을때 티라노 사우르스도 맛있는걸 찾는다고 하자 하트는 이 아저씨도 빨간열매를 찾는구나...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나와요. 웃음도 나면서...아이들에게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단 걸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엄마와 아기들이 이 책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미야니시 타츠야란 작가와 달리출판사 넘 사랑해요. 다른 시리지를 안 읽어봤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