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게 유년의 기억을 떠 올리게 했다.
'에레베스트에서 온 편지' 는 산과 인간, 가족의 사랑이 잔잔하게 스며 든
풍경소리같이 고즈넉한 작품이다.
한때, 인수봉 등반을 하며 오르내리던 기억과
에레베스트로 떠난 친구들과
산에서 영원히 작별을 해야 했던 지인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