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Dear. George; 디어 조지 (총4권/완결)
우주토깽 / W-Beast / 2019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처음 읽기 시작할 때부터 떨렸어요 처음부터 너무 재밌어서요ㅠㅠ
'Dear. George'
편지 서두에 적힌 이름. 조지는 조지현이 싫어하는 별명이라서 그런지, 장난 편지인줄 알고 읽지도 않고 조지현이 편지를 버렸죠.
죄송하다는 조지현의 말과 괜찮다는 상대방의 말.

읽다보니 알게 되었는데 강석원 말버릇이 괜찮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읽다가 다시 첫장을 보는데 아...첫장에 나온 상대방이 강석원이구나 알았어요ㅠㅠ

조지현한테만 자꾸 뭐든 허락하고 괜찮다고 말하고 자기 감정도 억누르고...강석원은자기 고백을 거절했다고 생각했을 텐데 아...진짜ㅠㅠㅠㅠㅠ안타까웠습니다

문구가 멋지기도한데다가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처음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진짜 초반부분부터 재밌어서 다음 페이지 넘기기가 너무 아까웠구요 강석원(공) 조지현(수) 둘이 너무 관계가 저까지 안타까워서 보는 내내 먹먹했어요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병이 있고, 아버지의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학교 수업료랑 수학여행비 못내고 있는 형편이라 결국 학교 수업료는 어머니가 학원 특강비라며 챙긴 돈으로 내고 수학여행을 가는 대신에 강석원의 집으로 간 조지현. 조지현은 강석원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걸 알아서 다른 친구들보다 의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긴 것일지, 조지현의 자세한 마음이 궁금했습니다.

둘 사이가 고등학생 때와 다르게 엉망이 된걸 아니까 강석원이 조지현을 위해서 오므라이스랑 찌개 등 밥 만들어준 장면이 되게 좋으면서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머니가 자신의 목을 조르는 악몽을 꾸다가 공황발작을 한 조지현을 본 강석원이 괜찮다며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게 정말 짠하더라구요 다음 장면에서 강석원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접촉해서 거기가 반응해서 좀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찌통과 웃김을 오가서 진짜ㅋㅋㅋㅋㅋ

조지현이 졸고있는데 입술을 만지고(아직 제가 뒷부분을 안봐서모르는데ㅠ아마 만진 것 같으니 만진거라고 써둡니다) 음료수를 두고가서 조지현이 강석원이라 생각해서 두근두근하는 장면이 진짜 풋풋하고 귀여웠어요 근데 조지현이 입술 만지작거리다가 강석원보고 음료수 놓고간거 물어보니 모른다는 듯 강석원이 대답해서 열기가 사라진거 보고 조지현도 강석원에 호감은 있구나 싶었어요...강석원이 아니면 싫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사랑의 시작인가 거기다 강석원이 음료 개수대에 흘려보내고 캔 구겨서 쓰레기통 버린거 보니까 강석원이 준게 아닌거 확정인데ㅠㅠ질투?같은거 하는 강석원 최고ㅋㅋㅋ은근 귀엽네요

조지현이 자신을 어디서 처음 알았냐고 강석원한테 물으니까 처음엔 그닥 관심을 안갖고 외국인인가 하고 말았는데 복도에서 누가 조지, 하고 부르니 돌아봤다고 너무 동양인이었다고 하는데 사실 동양인이라고 농담치고 있지만 혹시 강석원은 조지현이 돌아본 순간 첫눈에 반한게 아닐까 하고 전 끝없는 궁예를 하게 됐네요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이쁜애가 자기쪽 돌아보는데 안반하고 배기겠어요? 저라도 반해서 따라다닐듯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서 키스로 넘어갈 때 섹텐 장난아니어서 하아...최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근데 조지현이 결국은 밀어내서 거절하는데 진작 거절해도 됐는데 가만히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이때 일에 죄책감 갖는거 진짜ㅠㅠ조지현 착하다 싶었어요 악몽대신 이때 일을 생각하다니...하 세상에 조지현같은 애들이 많으면 좋겠다 나 기분좋아지게(아무말)

아 그리구 읽는 동안 최기열이란 조연친구?가 나오는데 조지현한테 호감을 가지면서도 자기가 조지현에 호감 가진지도 모르고 괜히 주변 어슬렁거리다가 조지현이 밀어내면 깨갱하는 애인데ㅋㅋㅋ진짜 현실에 있을 법한 현실감 충만한 캐릭터라서 놀랐어요

최기열 조지현한테 수학여행에서 같이 놀던 여학생이 자기한테 보냈다는 야한 사진 조지현한테 보여주면서 잘난척하는데 조지현이 심드렁하다 눈마주치니까 볼빨개져서 도망치는거ㅋㅋㅋ진짜 개초딩 그자체

아 근데 위에서 음료수 준 사람 선생님이어서 저 미친듯이 소름돋았어요ㅜㅜㅜㅜ디어조지 장르 스릴러였나요?!?!?! 선생이 감히 학생한테 손대냐고 이 막장 선생이 으윽 진짜

선생이 자기 차 안으로 조지현 끌고 가서 더러운말 하면서 억지로 추행하려 하는데 강석원이ㅠㅠㅠㅠㅠㅠ유리창깨고 선생 치는데 별의별 생각과 추측이 마구 떠올랐어요 어쩌다 둘 사이가 안좋아졌는지 신경쓰여서 자꾸 추리하게 되더라구요ㅋㅋㅋ제 추측의 정답률은 항상 100%빗나가는데도...ㅎㅎ...

읽는내내 현재의 둘 사이가 엉망인 점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고등학생 때의 이야기도 너무 좋고 좋은만큼 자꾸 찌통이ㅜㅠ됐어요<-찌통이란 말만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꾸하게 되는데 진짜 디어조지 읽다보면 사람이 자꾸 찌통을 앓게 됩니다 진짜루요.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조지현이 어머니에게 인생을 휘둘리는게 안타까웠어요...수술을 여러번한 여자분과 조지현이 선자리를 가졌는데, 여자분이 자기 병때문에 아파서 곧 죽을 것이란 생각에 돈을 노리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 하이에나같은 사람들과 조지현은 다른 것 같다는 말을 하는데 여자분 진짜ㅜㅜㅜ아 저는 소설에 여자캐릭터들 슬픈 사연 나오면 유독 슬프더라구요...하...진짜 선자리 마련한 조지현 어머니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어머니 그거 병인데 고치러 상담이라도 받아보시지 하...아들 챙긴다고 하시는 게 아들 위한 일이 아닌데ㅜㅜㅜㅜ아...

아무튼 제가 이 소설의 키워드가 회귀물인 것을 알고 있어서 앞으로 회귀를 해서 슬픈 과거를 어떻게 바꿔나갈지가 너무 기대되고 저 읽다가 울 것 같아요...벌써 눈물충전 완료돼서ㅋㅋㅋㅋㅋ진짜 우주토깽님 이런 작품 써주시면 제가 너무 사랑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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