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투스의 심장 - 완전범죄 살인릴레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89년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소설이다.

초기 소설은 뭔가 트릭과 사건을 푸는 과정을 진지하게 다루고, 또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이 책도 역시 그러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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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타쿠야는 로봇을 만드는 MM 중공업에서 인정받는 사원이다.
그는 회사에서 최고 미녀 중 한명인 야스코와 사귀는 사이이긴 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날 야스코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타쿠야.

타쿠야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그의 노력으로 회사에 인정받고 있고, 그 앞에 큰 행운이 나타난다.
그 행운이란 MM 중공업의 도시키 전무의 둘째딸인 호시코의 남편 후보로 타쿠야와 하시모토라는 사원이 유력해진 것이다.
더구나 타쿠야는 호시코가 직접 불러내기 시작하면서 점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사원에서 초고속 승진을 할 것이 눈에 보이는데, 야스코의 임신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날 나오키라는 기획실장이 타쿠야를 부른다.
그리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야스코가 임신한 아이의 아빠는 기획실장 나오키, 타쿠야, 하시모토..
이렇게 3명 중 한명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야스코가 아이를 낳으면 이 3명은 불행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나오키는 타쿠야와 하시모토에게 제안을 한다. 야스코를 살해하자고.
그리고는 자신이 세운 완전 범죄 계획을 이야기한다.
참고로 나오키는 도시키 전무의 아들로, 호시코의 배다른 오빠이기도 하다.
그가 세운 범죄 계획은 다음과 같다.

A는 오사카로 야스코를 부른 후 오사카에서 살해한다.
A는 살해한 야스코를 나고야까지 배달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온다.

B는 나고야로 출장에 가 있다가,
A가 시체를 차에 태운 후 나고야로 배달한 차를 운전해서
또 다시 중간 지점에 차를 배달한 후 나고야로 돌아온다.

C는 도쿄에 있다가 B가 배달한 중간 지점에서 차를 끌고 도쿄까지 배달한다.

이렇게 되면 3명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나오키는 오사카의 행사에 참가한 후 호텔에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타쿠야는 나고야로 출장을 가서 밤까지 다른 회사와 업무를 하며 알리바이를 만들고
하시모토는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며 알리바이를 만든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만다.
타쿠야가 하시모토에게 차를 인수하는데,
놀랍게도 차 안에 있던 시체는 야스코가 아닌 나오키 기획실장이었다.
살인을 해야 할 사람이 거꾸로 살해 당한 것이다.
하지만 타쿠야와 하시모토는 그냥 도쿄로 운반하기로 결정한다.

야스코를 살해하려던 계획은 어디서부터 꼬인걸까?
이제 경찰과 타쿠야의 엄청난 추리 게임이 시작된다.
경찰은 경찰대로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타쿠야는 진범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러면서 점점 놀라운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과연 최후의 범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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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의 심장을 읽고 난 소감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정말 굉장하다! 라는 것이다.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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