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추리 소설보다는 스릴러.. 쫓고 쫓기는 터미네이터스러운 분위기의 책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도핑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92년도 소설이라 플로피 디스크 같은게 나와서 시대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어느 트레이닝장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한명의 여자가 트레이닝을 하고, 한명의 남자가 그 성과를 체크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남자는 집을 찾아온 불청객 4명에게 불의의 일격을 받아 죽음을 당한다.
이 광경을 지하실에서 CCTV의 영상으로 바라만 보고 있던 여자...
남자는 4인조가 쏜 총을 맞아 쓰러지고, 그 시체가 불에 타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4명의 침입자의 얼굴을 테이프를 되감아보며 기억해둔다.

남자의 집에 침입한 괴한들은 일본의 전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이었다.
허들, 단거리, 역도, 체조에서 활약을 하고, 지금은 은퇴를 한 4명은 깊숙한 산장에서 살고 있는
센도 박사에게 큰 도움을 받아 성공한 스포츠 스타들이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무슨 이유인지 센도 박사를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후, 별장의 지하실을 수색하던 경관 한명이 누군가의 습격으로 죽음을 당한다.
그 정체는 인간 개조를 통해 태어난 어느 덩치 큰 여자였다.
그 여자는 센도 박사를 죽인 4인조를 죽이기 위해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굉장한 추격전과 심리전이 펼쳐진다.
과연 이 여자는 센도 박사를 죽인 4인조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여러 사람들이 죽으면서 경찰들도 추격해 오고 상황은 점점 복잡해 진다.
후반부에는 히가시노 게이고답게 약간의 반전이 있다.

정통 추리 소설은 아니지만 굉장히 스피디하고 전개가 긴박하게 펼쳐진다.
그러나 굉장한 반전 같은 것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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