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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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선생님의 역사소설이 날선 칼 이라면 현대소설은 날이 무디다.
그래서 읽는 내내 글이 쓸쓸하고 나도 쓸쓸하고 방 마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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