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끌림

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어디에 끌리는가는 사람마다 다른 듯. 20대 취향의 책 ^^;;

마음이 차분해지는 동화

숲 이야기 - 마음이 맑아지는 동화 1
수잔 마츠이 지음, 후지에 야마우치 그림, 오근영 옮김 / 웅진북스 / 2002년 8월

숲이야기 책 한 구석에 '마음이 맑아지는 동화' 라고 쓰여 있습니다. 

책은 여우와 토끼, 곰 등 숲 속 친구들의 하루하루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대단한 모험이야기도 아니고 줄거리가 이거다 할만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하지만 풀 한 포기의 흔들림에서도 무언가를 느끼는 철학이 담겨 있는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고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초등1학년인 우리 딸에게 너무 글밥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조금씩 나누어서 열심히, 재미있게 읽습니다. 

잠자기 전에 읽어주면 더 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한 권씩 구매할 때와 다른 점

날마다 웃는 집, 행복한 출근길 세트 - 전2권 - 법륜 스님의 행복 에세이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10년 4월

두 권을 따로 사서 읽었는데 좋아서 한 권씩 선물하려고 두 권 세트를 구매했어요, 

내용은 다들 아실테니 다른 점만 비교할께요. 

우선, 한 권씩은 양장본인데 이 세트는 그냥 일반표지예요. 그리고 양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크기도 좀 작게 느껴져요. 전 개인적으로 양장본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책뒷표지에 세트라고 써 있어서 한 권씩 선물할 때 조금 맘에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한 권 짜리는 첫 장 넘기면 '_____ 님께 드립니다' 와 같은 문구가 있어 선물 받을 사람 이름을 써 넣을 수 있는데 이 세트는 그런 문구 없어요. 이거야 뭐 그냥 써 넣으면 되지만요 . 

마지막으로 작은 냉장고 자석이 두 개 들어 있는데 이영철 화가님 그림이예요. 예뻐요. 

포장 박스는 고급스럽고 예뻐서 선물하기 좋아요. 

결론적으로 두 권 같이 선물하시거나 개인적으로 읽으시려고 구매하시면 좋은데 한 권씩 선물하기는 조금 맘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의 기술
마이클 싱어 지음, 이균형 옮김 / 정신세계사 / 2008년 11월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받았다.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라는 글쓴이도 낯선 왠지 어려워보이는 책. 며칠을 미루다가 출근 길 전철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책에 빠져들었다.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나의 모든 집착이나 고민 끊임없이 나를 스쳐가는 수많은 생각들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글쓴이는 외국인이지만 내용은 동양적인(인도 요가와 불교)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낯설지 않고 반복되는듯 반복적이지 않은 내용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나를 계속 돌아보게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법륜 스님의 <날마다 웃는 집> <행복한 출근길> 두 권을 읽었었는데 이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연히 연속으로 읽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법륜 스님의 말씀을 다른 방식으로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한편, 내가 이 책에서 감동한 또 한 부분은 번역이다. 역자가 명상을 공부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번역한 책같지 않게 너무나 번역이 자연스럽다. 역자가 이 글을 쓴 사람이 아닐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번역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이토록 잘 풀어낸 역자에게 고마웠다.

어떠한 원인이든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100자평]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나무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나무 도감 (양장) - 우리 땅에서 뿌리 박고 사는 나무 이야기 ㅣ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4
이제호.손경희 그림, 임경빈 감수 / 보리 / 2008년 1월

역시 보리. 실망시키지 않는 그림과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