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의 기술
마이클 싱어 지음, 이균형 옮김 / 정신세계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받았다. 

<한 발짝 밖에 자유가 있다> 라는 글쓴이도 낯선 왠지 어려워보이는 책. 며칠을 미루다가 출근 길 전철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책에 빠져들었다.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나의 모든 집착이나 고민 끊임없이 나를 스쳐가는 수많은 생각들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글쓴이는 외국인이지만 내용은 동양적인(인도 요가와 불교)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낯설지 않고 반복되는듯 반복적이지 않은 내용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나를 계속 돌아보게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법륜 스님의 <날마다 웃는 집> <행복한 출근길> 두 권을 읽었었는데 이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연히 연속으로 읽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법륜 스님의 말씀을 다른 방식으로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한편, 내가 이 책에서 감동한 또 한 부분은 번역이다. 역자가 명상을 공부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번역한 책같지 않게 너무나 번역이 자연스럽다. 역자가 이 글을 쓴 사람이 아닐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번역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을 이토록 잘 풀어낸 역자에게 고마웠다.

어떠한 원인이든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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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2010-09-0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참 좋은 책입니다. 쉽게 이해가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