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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맞춤법 어휘력 3단계 - 훈민정음 바로 쓰고 초등 국어 실력 키우기 ㅣ 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맞춤법 어휘력
꿈씨앗연구소 지음, 남영신 감수 / 성안당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4학년 아들 공개수업하고 총회 참여했을 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전체적으로 어휘력이 부족하다, 문장을 표현하는 수준이 높지 않다는 거였어요.
사실 저도 아들을 보면서 책을 읽는 것치고는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기는 했죠. 어휘력이란 것이 독서를 통해서 차곡차곡 쌓이는 거라고 생각을 해서 독서를 많이 하면 어휘력도 좋아질 거란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꼭 그런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 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맞춤법 어휘력>을 보고 이거다 싶었죠.
매스공 맞춤법 어휘력 시리즈는 각
학년별로 한 권씩 풀어볼 수 있어요.
아이의 학년에 맞게 풀어봐도 좋고
6권을 차례대로 풀어봐도 좋겠구나 싶더군요.
4학년 아들은 우선 3학년
수준의 3단계부터 만나보았어요.
정답이 뒤에 붙어있어서 잘라
분리해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총 10단원으로 나뉘어 각 단원별
7가지의 방법으로 어휘력을 키워갑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낱말들을 문장과
함께 살펴보고 의미를 읽고 초성에 맞게 단어를 맞춰보는데요.
반짇고리를
반짓고리라고 잘못 썼네요.
이렇게 써보면서 기억해보는
거죠.
비슷한 말과 반대말도
살펴봅니다.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한자어가 많구나, 한자를 알면 어휘력
키우기에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낱말들보다는 한자어들이 많아서 이 교재를 통해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명사뿐만 아니라 형용사나 부사들도 살펴보았어요. 어휘력을
키운다고 해서 명사 위주라고 생각했는데 형용사나 부사까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여기서 소개한 내용들은 낯선 용어들도 있고, 자주 사용하지만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낱말들도
있더라구요.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과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낱말까지
살펴보는데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느낌이 들어요. 이 부분은 3, 4학년뿐만 아니라 어른인 제가 봐도 정확하게 모르던 것들이
많더라구요.
저 역시 껍데기와 껍질 차이를 이번에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띄어쓰기 기본 원칙도
살펴보는데요.
모든 낱말을 띄어 쓰고 조사는 앞의 낱말과 붙여 쓴다는
것을 기억해봅니다.
여러 개의 조사도 모두 붙여 써야 한다는 것을
읽었는데도 울 아드님은 다 틀리셨네요.^^
다시 한번 단어는 띄어 쓰고
조사는 모두 붙여서 쓴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글씨 제대로 쓰는
방법까지도 알려줘서 아주 기본적인 것도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었답니다. 책 말미로 가면 원고지 사용법까지 알려줘요. 요즘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이렇게 알아두는 것도 좋지요.
이런 식으로 10단원을 마무리하면 상당한 양의
어휘들을 습득할 수 있겠다 싶어요.
특히나 교과서에서 뽑은 필수 어휘들을
학습할 수 있으니 단기간에 어휘력을 키우기엔 적합한 교재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진다고 하는데 그럴수록 어휘력의 중요성도 커지겠지요. 꾸준한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키웠다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이렇게 맞춤형으로 교과서 필수 어휘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듯해요.
3단계를 만나보니 아들 학년에 맞는 4단계는 물론이고 5단계,
6단계까지 모두 풀어보게 해야겠어요. 이 교재는 아들에게 꼭 필요한 교재더라구요. 이 교재를 시작하면서 아들과 한 가지를 더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하루에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 다섯 개씩 수첩에 적고 사전에서 뜻을 찾아 적어보기로 했답니다.
매스공 맞춤법 어휘력과 함께 하면 그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 꾸준하게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