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의 1% 공부 비밀
이병훈 지음 / 원앤원에듀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자기주도학습법 전문가 이병훈 선생님의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의 1% 공부 비법>읽어봤어요.
1시간 안에 진짜 공부법을 마스터해볼 수 있는 책,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어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공부습관이라고 하는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14년간 입시와 진학 전략을 상담하고 강의해오며 수없이 많은 학생들을 만나온 그의 경험이 고스란히 압축되어 있어 신뢰감이 들고 내 아이에게 다 적용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차례만 봐도 내 아이에게 뭐가 필요한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알겠네요.
공부 잘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습득하는 방법을 잘 아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터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실 수학 문제를 왜 풀어야 하냐고 아이들이 물을 때가 있어요.
일상을 살면서 크게 필요성을 느끼기 힘든 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수학 문제를 풀면서 논리적으로 사고하거나 심화 문제에 대한 도전심, 반복에 대한 인내심, 넓은 범주의 내용에서 필요한 내용을 구성해내는 구조적 사고력, 새로운 논리적 개념을 이해하는 이해력 등 일반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들을 키울 수가 있기에 넓은 범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어떤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해결력도 좋더라구요.
이병훈 선생님은 심화 학습을 하면서  구조가 탄탄해지고 장차 수직적 확장인 진도를 나가더라도 어설픈 구석이 없이 야무진 실력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런데 이 심화 과정을 집에서 하려니까 어렵긴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의 의지가 중요한데 그 의지를 밖에서 이끌어주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꼭 끌어내주고 싶은 게 이거인데 말이죠.
 



제가 조금 놀랐던 부분이 있어요.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실패한 부분이 있을 때 그 원인을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결과가 안 좋으면 그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다고 해요.
시험이 어려워서, 노력과 준비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노력과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내 안에서 원인을 찾는 게 아니라 외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조금 놀라웠네요.
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효능감을 가지라는 거예요.
나 자신의 능력이 그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면 도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죠.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도전해보고 나도 하면 되는구나 믿음을 쌓으면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지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학생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닌듯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고 그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학생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이다 싶습니다.
 



포괄적이고 관념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충분한 수면이 왜 필요한지, 책상 정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겠어요.
공부를 잘하는데 이게 큰 의미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작지만 잘못된 습관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데 방해를 한다면 고쳐나갈 필요가 분명히 있겠지요.
 


역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수겠지요?
저희 아이들은 매일 공부를 하기는 합니다.
학교 다닐 때는 학교 다녀와서 쉬다가, 해야 할 공부량을 직접 정해서 하는데요.
사실 정해진 시간이나 정해진 장소가 따로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공부를 잘 하려면 일정한 시간과 장소의 반복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상의를 해서 좀 더 규칙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해야겠어요.
마음 같아선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네요.
 

역시 독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 봅니다.
독해력은 공부를 잘하는데 꼭 필요한데 이 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독서이지요. 몇 년에 걸친 지속적인 읽기 습관과 사고 습관이 몸에 배었을 때 비로소 독해력이자 학습능력이 자리 잡게 된다고 해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학습법 6가지도 꼼꼼하게 정리해두었는데요.
하나같이 실질적인 내용이더군요.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거겠죠?
이런 학습법이 왜 필요한지, 그 방법들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게 되니까 꼭 아이에게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아이 관련 강의를 찾아듣는 편인데요. 진짜 안다는 것은 그것을 남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객관적인 자기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는 방법은 자신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딸아이가 직접 경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딸아이 반에서 사회 한 단원을 반 아이들 몇 명이서 나누어 선생님처럼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딸아이도 참여를 했고 자신이 설명해야 할 부분을 열심히 연습하고 저에게 설명해보는 연습도 여러 번 반복해서 했었거든요.
그리고 그 단원 사회 시험을 보았는데 자기가 설명한 부분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어도 다 기억이 나더랍니다.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반복해야 하고 내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지요. 그렇게 공부를 하니 기억도 오래 남고 많이 남는다는 것을 아이가 느끼게 되었어요.
아직 집에서 설명하는 공부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꼭 해보고 싶은 공부법이에요.

입시 트렌드가 아무리 바뀌어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한 권을 읽으면서 어쩌면 특별히 숨겨진 공부법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아주 기본적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들이 정리가 되어 있어요. 그것은 공부란 결국 특별한 비법이 따로 없는, 정공법이 답이 아닐까 싶어요.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과 체계적인 규칙과 목표를 정하고 충분한 수면과 든든하게 체력을 키워야 하지요. 깔끔한 책상 정리와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예습, 복습을 하고 질 높은 독서를 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결국 이 책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나만의, 나한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아닐까 싶네요.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의 1% 공부 비밀은 특별하지 않아요. 우리는 이미 그 비밀을 모두 알고 있거든요.
다만 가장 큰 비밀은 그 공부비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느냐, 아니냐가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