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 뭐 어때? - 올바른 공공장소예절 지키기 처음부터 제대로 3
이지현 지음, 서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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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어릴 때부터 공연이나 영화를 많이 보러 다니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던 터라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참 많이 공감을 했어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10권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이 강추하는 책 중에 한 권이 바로 <나 하나쯤 뭐 어때?> 였어요.
그래서 제가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니 왜 아이들이 이 책을 강추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우리가 공연을 보고, 영화를 보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면서 한두 번은 다 경험했던 이야기들이라 공감이 되었기 때문일 거예요.
이 시리즈가 좀 생활 밀착형 내용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주 현실적으로 그린 그림과 내용이 참 재미있어요.
 



엄마와 극장을 가기 위해 자동차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한 가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오빠들 때문에 다칠 뻔했고, 지하철 안에서도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아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아저씨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죠. 계단을 올라가면서 가영이 어깨를 툭 치고 가면서 미안하단 소리도 없이 가버린 아저씨까지 있어 가영이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기운이 빠졌답니다.
 



 식당에서도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의자 사이를 휘젓고 다니며 음식을 들고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서 사과도 하지 않는 사람 등 예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정말 책을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지만 요즘 잘못해도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기분이 상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가영이와 엄마도 즐거워야 할 외출이 그런 사람들 때문에 불편한 시간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가장 공감되는 내용은 극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어요.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극장을 자주 가는데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자리를 잘 못 앉고도 미안하다는 소리를 안 하는 사람, 영화가 한창인데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사람, 인터넷을 하는 사람 등 전화로 주는 불쾌함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아이들 영화일 경우는 발로 좌석을 차는 아이, 크게 떠드는 아이,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영화를 보는데 방해를 하지요.
물론 이런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는 부모가 더 큰 문제이기는 한 것 같아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무례한 행동들은 계속되지요. 쓰레기를 바닥에 그대로 버리고 가고 먹다가 흘린 음식들도 치우지 않고 그냥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영화관에 불이 켜지면 정말 극장 안이 쓰레기로 가득해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인데요.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기분이 상하는 일이 많아져 참 안타까워요.
 

 


 

 



<교과서 디딤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무엇인지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만 봐도 짜증스러운 상황들이네요.
아이들에게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인지시키고 예의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나의 공공장소 예절은 몇 점인지 체크도 해볼 수 있어요.
다행히도 울 아이들은 요 정도 예의는 지키는 멋진 어린이네요~^^

 



 책 안에 작은 부록도 들어있는데요.
요게 아주 요긴해요.
공공장소 예절을 지켜야 할 부분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이 부분들은 아이들과 꼭 지키도록 하려구요.
 



 <처음부터 제대로>시리즈가 아이들에게 어찌나 인기가 있던지요.
요즘 반복해서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도 다시 한번 책을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가 공공장소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 뭐가 있을까를 생각해보았어요.
저희가 극장도 자주 가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정말 예의 없게 행동하고 배려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의 어떤 행동이 잘못이며 우리는 그런 행동을 하지 말자고 다짐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적어보았어요.
 



대중교통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극장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도서관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적고 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도 해보았지요.
이렇게 아이의 생각을 읽어보니 그동안 우리가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이야기가 많네요.
지하철에서 임산부 자리를 비워두자는 이야기에 아들이 자신도 한번 앉은 적이 있다며 이제는 앉지 않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적어보는 활동이 은근 괜찮다 싶어요~^^
 나 하나쯤 뭐 어때? 하며 하는 작은 행동이 때로는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행동하는 것을 몸에 익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나 하나쯤 뭐 어때가 아닌 나 하나라도 잘해보자~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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