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0 : 채소와 열매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0
김홍선 외 지음, 김진석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에요.
학습만화에 대한 불안감을 잠식시켜주는 스토리버스~
소년한국일보에서 좋은 어린이책으로도 선정될 만큼 스토리버스는 아이와 부모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학습만화랍니다.

스토리버스는 초등 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하여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여 과학 25권, 사회 15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 주제는 바로 < 채소와 열매>랍니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고구마 캐기 체험도 하고 고추 따는 체험도 하면서 수확의 즐거움을 느껴보았는데요.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이 책을 보니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역시 독서는 체험과 함께 하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채소와 열매>라는 대주제를 총 8개의 소주제로 살펴보게 된답니다.

먼저 주제를 살펴볼까요?

1. 벼와 밀

2. 식용작물 콩

3. 덩굴식물 수박

4. 새콤달콤 사과

5. 귤과 열대과일

6. 땅에서 나는 감자

7. 인삼과 뿌리채소

8. 잎줄기채소 배추


우리에게 모두 익숙한 채소와 열매들이라 더 읽기 수월했던 것 같아요.

스토리 버스의 장점은 바로 인트로~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유발하여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선명하고 인상적인 인트로 사진은 언제나 목차 앞에 나와 책 속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갖게 하지요.

정말 사진 선명하고 리얼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돼요.
땅 속 감자가 아주 실하지요?^^

스토리버스는 8개의 독자적인  캐릭터로 8개의 주제를 풀어낸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캐릭터들로 그려지는 만화는 재미도 있고 그 안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잘 담아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만화를 선택해 내용을 읽을 수 있어요.
주제별로 되어 있고, 각각의 만화들이 연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저도 꾸준히 스토리버스를 읽고 있는데 만화가 참 재미있어요.
그리고 만화 속에 정보가 그리 많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아이들이 학습만화의 개념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가장 먼저 등장하는 주제는 바로 우리의 주식이 벼와 밀이랍니다.

우리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쌀이지요.

물론 서양은 주식이 밀이고요.

벼와 밀의 차이도 알아보고 벼가 어떻게 자라는지 과정도 살펴봅니다.

벼와 밀 외에도 우리가 흔히 먹는 곡식들도 알아봅니다.

낟알을 열매로 맺는 식물을 곡식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는 곡식은 쌀과 밀이지만 제일 많이 나는 곡식은 옥수수라고 합니다.

벼와 밀의 큰 차이는 벼는 알갱이를 먹고 밀은 가루를 내어 먹는 거겠지요.

왜일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밀알의 껍질과 씨눈에 기름이 많아 밥을 지어도 맛이 없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밀은 가루를 내어 먹는다고 하네요.

아이들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어떤 현상에 대해 궁금증을 거의 갖고 있지 않았구나 하는 거예요.

왜 벼는 알갱이를 먹는데 밀은 가루로 먹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탐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텐데 말이죠.

저는 스토리버스의 사진들이 참 좋아요.

뭔가 궁금증을 갖게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든요.

콩안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사실 현실에서 직접 보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사진으로 선명하게 보니 강낭콩을 심으면 어떻게 싹이 나오고 자라는지 쉽게 알 수가 있겠네요.

특히나 잎이 되는 부분과 뿌리가 되는 부분이 확연하게 다른 것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네요.

덩굴손이 있는 과일들이 모여있네요.

덩굴손이라는 것은 덩굴 마디에서 가늘게 뻗어 나와 땅이나 다른 물체를 감아서 줄기가 움직이지 않도록 붙들어 주는 것이라고 해요.

포도 같은 경우 열매가 여물어 무거워지면 덩굴손이 물체를 단단히 감아서 받쳐준다고 하네요.

오이도 줄기에 힘이 없어서 덩굴손으로 지지대를 감으면서 자란다고 합니다.

자연에는 이유가 없는 것이 없어요.

다 그것이 있는 이유가 있고 그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겠지요.

스토리버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융합교육이 가능한 책이란 거죠.

채소와 열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과학정보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식생활 문화, 채소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 화가의 작품, 감자와 관련된 역사까지... 주제 확장을 제대로 해준답니다.

사과만으로 현대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연 폴 세잔의 그림도 살펴볼 수 있어요.

고구마와 감자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고구마는 덩이뿌리 식물이고, 감자는 덩이줄기 식물이랍니다.

고구마는 뿌리를 먹는 것이고, 감자는 줄기를 먹는 것이죠.

요게 늘 헷갈려요.^^

감자는 잎에서 만든 양분을 땅속의 줄기 끝에 저장해 덩이 모양을 이룬 것을 말하는데요.

땅속에 있으면 대부분 뿌리라고 생각하기 쉽잖아요.

꼭 기억해두어야겠어요.

감자에서 또 중요한 것이 바로 감자 싹에 있는 솔라닌 성분이지요.

그래서 독이 든 감자 싹은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곧 개봉할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서 생존하기 위해  기른 식물이 있는데 그게 감자라고 하네요.^^

물론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우리가 흔히 먹는 뿌리채소와 잎줄기채소 등 먹는 부분에 따라 분류도 해보고 종류도 함께 살펴보았답니다.

이번 <채소와 열매>편은 아이들이 주변에서 흔히 보고 먹는 것들이라 가볍게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학년의 식물의 한살이와 교과 연계가 가능하고, 5학년 나의 영양과 식사와도 교과 연계가 가능해서 아이들이 꾸준히 읽어두면 학교 수업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스토리버스가 초등 교과서를 분석하고 키워드를 정해서 만든 책이니까요.^^

초등 교과 전반적인 학습이 가능한 학습만화라 언제나 대만족이에요.

아이들의 집중력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12쪽 분량의 학습만화로 교과 연계되는 주제들을 모아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융합형 구성을 하고 있어 스토리버스만 제대로 읽어도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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