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 정치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
이동학 외 지음, 김은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벌써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3번째 이야기<정치>를 만났네요. 

아이의 좋은 반응을 보며, 제가 직접 읽어보면서 참 잘 만들어진 학습만화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는데요.

15권이 끝이라는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에요.

 스토리버스는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에 도움을 주는 공부툰인데요.

공부툰이란 공부와 카툰의 합성어로 초등 교과와 연계한 신개념 학습만화랍니다.

과학, 사회, 국어, 음악, 미술, 인물, 시사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통합적 사고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학습만화에요.

특히나 스토리버스의 큰 장점은 초등 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해서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40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 것인데요. 더 출간이 되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늘 들어요.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8개의 다른 캐릭터의 만화로 전하는 스토리에 있어요.

집중력 짧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지요.
​<정치>라는 대주제를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1. 법과 규범
2. 정치 제도
3. 민주주의
4. 국민의 의무
5. 정치 기구
6. 정당과 이념
7. 정치 참여
8. 국제 관계


저희 아이들이 1학년과 3학년인데 사실 정치 이야기는 쉽게 접했던 부분도 아니고, 익숙한 내용들이 아니었기에 다소 이해하기 힘들었던 주제였어요.

지금은 다 이해하지 못해도 좀더 학년이 높아지면 이해가 되겠죠?

어려운 용어에 내용들이기에 오히려 만화로 가볍게 접하기에는 좋겠다 싶기도 했어요.

<스토리 버스>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3단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트로,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학습이 되는 학습 만화,  그리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정보가 담겨있는 순서로 8가지 스토리가 소개됩니다.

제일 먼저 큼직한 사진과 함께 인트로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인트로에 소개되는 사진들은 정말 주제를 확실히 표현하면서도 호기심을 끌기에 아주 좋은 사진들이랍니다.

총 8개의 캐릭터로 각각의 주제를 설명하고 있기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부터 읽어도 좋거든요. 독자적 캐릭터를 개발하였다고 하니 정말 스토리버스는 특별하답니다.^^

울 아이들은 '꼬마 영웅 슈퍼보이'와 '인디봇과 우주 도둑들'을 좋아해요.^^​

요 캐릭터가 바로 < 꼬마 영웅 슈퍼보이>에요.

<꼬마 영웅 슈퍼보이>는 법과 규범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만화속에서 자연스럽게 법에 대해 알려준답니다.

법이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규칙을 정해 놓은 건데요. 법은 사회 질서 유지에 꼭 필요하지요.

법에는 나라의 법 중에서 가장 높은 '헌법'이 있고, 국회에서 만드는 법률이, 그 아래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만드는 명령이 있답니다.

그 다음은 지방 의회가 만드는 조례, 지방 자치 단체장이 만드는 규칙이 있지요.

저 학교 다닐때 요거 외우던 생각이 나네요.

법말고도 관습, 예절, 도덕같은 사회 규범도 잘 지켜야 하지요.

만화속에서 익혔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법이란 무엇인지, 법치주의란 무엇인지도 알아보구요. 헌법, 법률, 명령, 조례, 규칙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정리해주네요.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학습 정보를 너무 과하지 않게 전달한다는 것에 있어요.

아이들은 학습만화를 볼 때, 만화를 주로 보게 되고 학습 정보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스토리버스는 그 양이 적어서 그런가 아이가 잘 읽더라구요.

재미있는 법이 꽤 많네요.

우주는 모든 국가가 평등하게 탐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우주법도 있고, 개가 심하게 살이 찌면 애완견 학대 범죄로 판단할 정도로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데 일조하는 애완동물법도 있네요.

또 울 아들이 이런 법은 없어져야 한다며 이런 법이 있냐고 놀랐던 매로 볼기를 치는 태형도 있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무게 제한법도 있대요.

법이 정말 세세한 부분들까지 닿아있어서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나 의견 차이 같은 다툼들을 조화롭게 해결하고, 모두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과정을 뜻하는데요. 여러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정치가 반드시 필요하지요.

하지만 정치는 늘 국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국민이 직접 뽑으면서도 맘에 드는 사람을 뽑지 못하는,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구 말이죠.

암튼 군주제, 입헌 군주제, 귀족제, 공화제, 민주제등 다양한 정치 제도도 알아보구요.

 민주 정치를 토대로 하는 국가에서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 두 정부 형태의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주제가 주제인지라 이번 <정치>편은 5,6학년의 교과 연계가 많아서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정치를 사회, 역사, 미술과 연계해서 알려주는 방식, 바로 융합교육이지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란 전시에서 보았던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여기서 만나게 되네요.

자유를 향한 프랑스 시민들의 열망을 나타낸 작품으로 7월 혁명을 주제로 하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신화에 나오는 자유의 여신을 등장시켜 숭고한 정신을 표현했고,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인데요.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유에 대한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국민이 지켜야 할 4대 의무인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환경 보전의 의무와 공공복리에 적합한 재산권 행사의 의무가 더해졌다고 하네요.

제가 배울 때만 해도 4대 의무뿐이었는데 정말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저도 스토리버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두가지의 의무네요.^^

의무뿐만 아니라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도 알아봅니다.

가장 핵심적인 자유권, 다른 모든 기본권 보장의 바탕이 되는 평등권, 자신의 권리에 있어 피해를 받았을 때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고 나랏일에 참여할 수있는 참정권,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사회권까지 살펴보았어요.

저도 또 새롭게 안 사실이 있는데요. 바로 <미란다 원칙>이에요.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던 장면일텐데요.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때 경고문을 미리 읽어야 한다는 원칙이에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기관도 알아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기관은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세 국가 기관에 대해서도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입법부는 국회지요. 국회에서는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만들고 고치며 행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는지도 감시하지요.

예산 검토와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도 확인하는 곳이 바로 국회인데요.

음... 좀 제대로 일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행정부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법률에 따라 나라 살림을 운영하며 여러가지 정책을 개발해서 실천하는 역할을 합니다.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고, 대통령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 바로 국무총리지요. 정부의 정책을 심사하고 의논하는 행정부의 최고 심의 기관은 바로 국무회의랍니다.

법원이 우리나라의 사법부로, 법에 따라 판단하고 심판하는 일을 한답니다. 국회에서 법을 만들고,행정부가 법에 따라 나랏일을 하고, 법에 따른 재판을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법원이에요. 법원은 공정하고 정확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기본 권리를 보호해야 겠지요.

정치에서 선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선거란 투표를 통해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제도를 말합니다. 선거는 국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데요.

저도 그래서 선거가 있을때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꼭 참여를 한답니다.

국민이 살기 좋은 사회를 이루려면 우리 모두가 선거에 꼭 참여해야 하는데 요즘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늘 아쉬운것 같아요.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르기 위해 4가지 원칙을 법으로 정해놓았답니다.

보통 선거, 평등 선거, 직접 선거, 비밀 선거

선거의 과정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네요.

<정치>편은 특히나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웠던 주제였어요.

물론 만화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제가 체크를 해보니 이해는 잘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좀 더 고학년이 되어야 이해가 될 듯하네요.

이걸 읽어보면서 새삼 우리 아이들이 경제는 많이 접하고 익숙한데 정치쪽은 쉽게 접하기가 어렵고 실생활에서 접하기도 어려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어려웠지만 오히려 더 필요한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렇게 모르는게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그래도 <정치>에 대해 넘 접해주지 못했구나 깨달았고, 그래서 스토리버스 <정치>편을 좀더 자주 읽혀서 친숙하게 해주어야 겠다 싶었네요.

이번 책은 다소 어려웠던 주제였던 만큼 미술 작품을 통해 정치를 느껴본다거나, 마르크스와 엥겔스 인물을 통한 접근 등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트로,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학습이 되는 학습 만화,  그리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정보가 담겨있는 <스토리버스 >

역시나 늘 실망을 시키지 않는 고퀄리티로 만족감을 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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