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까, 안 보일까?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5
권오식 외 글, 이해준 구성, 백선웅 그림 / 현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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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의  사고력 동화 < 보일까? 안보일까?>에요.
머릿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할수 있게 하며 사고력을 키워주는 똑똑한 그림책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간단한 형식으로 된 그림책이지만 유아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수 있는 책이랍니다.
단순한 듯하지만 아이들이 생각할 기회를 줄수 있는 책이라서 제 7살 아들에게  사랑받는 시리즈에요.
<큰 개 , 작은개?> <누가 바나나를 가져갔을까?>에 이은 <보일까 , 안보일까?>도 역시나 아들에게 인기만점이네요.
특히나 남자아이가 동글동글한 안경을 써서 자기와 비슷하다며 더 좋아한답니다.​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티티카는 대한민국에 사는 곰곰이와 편지를 주고 받아요.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서도 알려 준답니다.
티티카는 동물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동생 슈슈는 동물을 무서워 한대요.
동물들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울기 일쑤라지요.
궁금쟁이 티티카에겐 모든것이 재미있지만 겁쟁이 슈슈에겐 마다가스카르는 두려운 곳일수도 있겠어요.
티티카는 슈슈와 함께 집으로 오는 길에 카멜레온이 슈슈의 모자를 물어갔다며 카멜레온이 눈이 나쁜지 좋은지 갑자기 궁금해 졌어요. 그래서 책이 많은 나라의 곰곰이에게 알려달라고 했어요.​


 
 
티티카와 편지를 주고 받는 곰곰이에요.
곰곰이는 먼저 인터넷 창에  '카멜레온이 눈이 좋을까? 나쁠까?' 라고 검색을 했는데 검색 결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동물 병원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았는데요.  의사선생님은  카멜레온의 눈이 좋다면 작은 먹이도 잘 찾아낼 테고, 카멜레온의 눈이 나쁘다면 큰 먹이밖에 못 찾을거라며 말해주셨죠.
 


 
 
그래서 곰곰이는 생각해 보았어요.
큰 먹이를 카멜레온 가까이에 두었을때 먹이가 없어지면 눈이 나쁠수도 있고, 좋은 수도 있는데 작은 먹이를 두었을때 먹이가 없어지면 카멜레온의 눈이 나쁘다고 볼수 있겠죠?
그래서 곰곰이는 이 방법을 알려주고 다음 편지에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티티카는 카멜레온이 좋아하는 작은 먹이를 구해 카멜레온이 사는 나무에 두었어요.
다음날  그 나무로 가보니 작은 먹이는 사라지고 없었죠.
그래서 티티카는 슈슈에게 카멜레온이 눈이 좋은지 나쁜지 알려면 어떤 크기의 먹이를 둬야 할지 물었고, 슈슈는 곰곰히 생각해 보고는 작은 먹이를 두어야 눈이 나쁘면 볼 수없고, 눈이 좋으면 볼수 있다고 말했어요.


 
 
 
티티카는 자신의 궁금증을 풀어준 곰곰이에게 고마워 하고 곰곰이도 티티카의 궁금증이 풀려 기뻤어요.
이렇게 먼 곳에 좋은 친구가 있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그림은 카멜레온을 무서워하는 곰곰이를 위해 슈슈가 그려준 그림이에요.
어린 왕자가 생각나는 그림이죠?

 

 

 

마지막엔 <동화속 4 단계  사고 유형 다시 보기>를 통해 문제 해결 과정을 다시금 살펴볼수 있어요.

1단계 -관련성 이해하기

2단계- 자료  해석하기

3단계- 해결책 생각하기

4단계- 관찰 결과로 처음 생각을 평가하기

 

사실 글로 이렇게 해놓으면 거창한듯 보이지만 찬찬히 과정을 정리하다 보면 답이 보일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떤 문제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한게 아닐까 싶네요.

모자를 가져간 카멜레온의 눈이 좋을지, 나쁠지를 궁금해 하는 그 호기심이 없었다면 사고하는 과정도 없을 테니까요.

귀여운 그림과 흥미로운 곳을 배경으로 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 <보일까, 안보일까?>를 통해 또 한번 생각의 힘을 길러보았어요.

단순하고 다소 엉뚱해 보이는 호기심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수 있어 참 맘에 드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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