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개, 작은 개?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1
권오식 외 글, 이해준 구성, 김령언 그림 / 현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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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림책으로만 만나보았던 현북스..

이번에 사고력 동화가 처음으로 나왔네요.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 첫번째 이야기 < 큰 개, 작은 개?>를 만나보았어요.

머릿속 생각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 사고력을 키워주는 똑똑한 그림책~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키워줄수 있다니 넘 궁금하네요.

책을 한번 살펴볼게요.

 

 

 

울라울라 마을에 궁리라는 아이가 살았어요.

궁리는 늘 소시지를 입고 물고 다니며 먹을 궁리, 입을 궁리, 놀 궁리를 했는데요.

어느 날 부터인가 궁리가 좋아하는 소시지가 한개씩 사라졌어요. 

궁리는 누가 소시지를 가져갔을지 궁리를 했어요. 

 

 

궁리는 옆집에 사는 꾸벅이에게 소시지 도둑을 찾는 것을 도와 달라고 했지요.

꾸벅이는 며칠째 궁리네 집쪽에서  개짖는 소리가 났다고 했어요. 오.. 꾸벅이의 단서 제공...

궁리는 마을 일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다알지 아저씨를 찾아갔어요.

궁리네 동네에는 큰 개와 작은 개 두마리밖에 없었기에 도둑은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밤새 도록 소시지를 지켜보며 범인을 찾으려 했어요.

하지만 둘다 깜빡 졸고 말았네요.

그래서 다시 소시지 근처에 모래를 뿌려놓고 발자국으로 범인을 찾으려 했지만, 모래 위에는  큰  발자국과 작은 발자국이 모두 다 있어서 도둑을 잡을수 없었어요.

 

 

 

다 알지 아저씨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바로 큰 문과 작은 문이 있는 개집을 만들었어요.

큰 문을 열어두면 작은개와 큰개가 같이 들어갈수 있고, 작은 문을 열어 두면 작은 개만 들어갈수 있어요.

 

 

따라서, 큰문을 열어두고 소시지를 넣어두었는데 소시지가 사라지면 큰개와 작은개가 모두 도둑이 될수 있지만 , 작은 문을 열어두고 소시지를 넣어두었는데 소시지가 사라지면 작은 개가 도둑,  소시지가 없어지지 않았다면 큰개가 도둑이 되는 거지요. 

그럼 어떤 문을 열어둬야 범인을 찾을수 있을까요? 

궁리는 한참 생각한 끝에 작은 문을 열어두었어요. 

다음날 소시지가 사라졌네요. 그럼 범인이 누구인지 답이 나왔지요? 

궁리는 범인인 작은 개에게 벌을 주었어요. 

바로 작은 개가 보는 앞에서 큰 개에게 소시지를 주었지요. 그동안 많이 먹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하네요.

 


 

꾸벅이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한번 궁리가 도둑을 찾는 과정을 정리해볼수 있어요.

꾸벅이도 똘똘하게 범인을 찾는 과정을 이해하고 있네요.

 

동화속에서 소시지를 훔쳐간 범인을 찾아 보았는데요.

사고 유형을 다시 알아보는 페이지에요.

어떻게 범인을 알아냈는지 추리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수 있었어요.

1단계- 관련성 이해하기: 개의 크기와 문의 크기

2단계- 자료 해석하기: 열어 둔 큰 문과 없어진 소시지

3단계- 해결책 생각하기: 어느 문을 열것인가

4단계- 관찰 결과로 처음 생각을 평가하기 

 

사실 사고를 할때 이렇게 단계를 두고 생각한다는 게 평소에는 어려운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사고의 과정의 단계를 생각하면서 문제 해결을 한다면 훨씬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리 소설 같기도 하고, 수학동화 같기도 하고 ,쉬운듯 하지만 살짝 난이도가 있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사고력 동화를 표방한 책답게 생각을 하게끔 한것 같아요.

아이들 책이니 쉽겠지 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쉽기만 한 책은 아니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귀여운 캐릭터와 주인공 이름이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아이 혼자 읽는 것보다는 부모님이 읽어주면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읽는 것이 더 효과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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