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아이의 강점지능 - 내 아이의 강점을 찾으면 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곽윤정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들은 늘 고민합니다.
아이가 잘하는게 있는데 내가 못찾고 있는 건 아닐까 ? 내 아이의 공부 머리는 엄마가 만들어 줘야 하는데 난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는 모두 천재로 태어난다는데 천재를 둔재로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
엄마는 늘 노심초사 하고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비교후 느끼는 좌절은 육아를 더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내 아이의 장점보다는 단점이나 부족한 점이 더 도드라지게 보인다는거에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고 저 역시 거의 아이들 위주로 생활을 했어요.그래서 그나마 내 아이 말고 다른 아이들을 볼 일이 드물다 보니 비교를 많이 안했던것 같아요. 비교 대상이 없기에 내 아이만 보게 됐고 그러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보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도 늘 드는 생각은 내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야 할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어찌 키워서 사회로 내보내야 할까 걱정이 많네요.
요즘은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도 아니고 이 책이 말하는대로 아이의 강점을 찾아 키워줘야 하는데 그걸 찾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인것 같아요. 그래서 늘 부모는 예민하게 아이를 관찰하고 지켜봐야 하는것 같아요. 해도해도 어려운 것이 정말 육아란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아이큐가 좋다고 ,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성공을 할수 있는 시대라 어찌보면 성공의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의 능력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물론 그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능력은 바로 도덕지능이 높다는 거였어요.
도덕 행동을 가져오는 네가지 심리적 능력을 도덕적 민감성, 판단력, 동기 ,성격이라고 보았는데요. 이것들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하게 한다고 해요.
착한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 참 맘에 와닿네요.
요즘은 착하게 굴면 이용당하고 바보 취급을 받는 시대라 이 문구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착한 것도 능력이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착하게 키워야 할지, 아니면 이기적으로 키워야 할지 헷갈려 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착한 것도 능력이라는 말을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강점 지능도 발달하는 시기가 있대요.
요즘 조기 교육이 문제가 많이 되는데요. 아이의 몸과 두뇌가 적절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시기에 교육을 해야 최고의 효과를 낼수 있다고 하니 각각의 시기에 어떤 영역이 발달하는지 알아두면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받으실수 있을것 같아요.

어린 영아를 키우는 부모님도 있을테고 이제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계시겠지요... 혹시나 내 아이의 강점지능을 찾아 키워주는 시기를 놓쳐서 영영 기회를 잃어버린건 아닐까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아동기가 발달에 있어서 결정적 시기라고는 하는데요. 강점 지능은 살면서 여러면의 결정적 시기가 찾아오고 또 연령에 따라 결정적 시기의 분야가 다르게 나타난다고 해요. 강점지능은 계속 발달하고 시기와 상관없이 발굴할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아이의 강점 지능을 발굴할수 있는 노력을 해야 겠어요.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부모, 바로 아이의 강점 지능을 발굴해줄 사람이겠지요.
공부라는 단 하나를 가지고 아이를 판단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켜 아이가 유독 집중하는 것을 찾아보라고 하네요. 관찰과 대화가 자녀의 강정지능을 발굴하는 첫번째 방법이자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니 역시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는것이 답인 듯 합니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대부분 들어봤을 다중지능..
저도 첫 아이를 낳고 아이를 위한 책을 사면서 다중지능이란 걸 들었어요.
하버드 대학의 교육학과 교수인 가드너 박사는 인간의 능력을 8개로 나누었지요.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인간친화지능, 공간지능, 자연친화지능, 자기성찰 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지능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 8가지 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내 아이에게는 어떤 지능이 강점이고 어떤 지능이 약점인지 파악이 될것이고, 이런 지능은 계발이 가능하다고 하니 강점은 키워주고 약점은 보완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정서지능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정서를 기분 좋은 방향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은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소통이 잘되는 사람,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리더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서지능형 리더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런 중요한 정서지능의 발달은 바로 가정,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해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부모님의 정서 지능에 따라 아이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겠지요. 정서조절을 잘하는 부모의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이것은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아이에게 긍정적인 지지를 많이 해주고 아이의 정서표현을 지지해 주고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어야 겠어요.
알면 알수록 좋은 부모가 된다는 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꽤 육아서를 읽는 편인데요. 육아서안에는 정말 좋은 말, 도움되는 말, 미처 몰랐던 것들이 참 많이 담겨있어요. 때로는 반성의 시간을 갖게도 하고 때로는 다시 한번 좋은 부모가 되고자 굳은 다짐을 하게도 하는데요. 책을 읽는 것보다 수배는 어려운 것이 바로 실천하기 인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수 있는 능력이 바로 실천 지능인데요. 부모가 먼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것 같아요.
실천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먼저 분명한 실천 기준을 세우고 내 아이부터 공부하라고 하네요. 또 양육서와 학습서를 함께 읽으라고 하네요.
결국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에 대한 관찰과 이해가 아닐까 싶어요.
내 아이에 대해 잘 알아야 아이의 강점 지능을 찾아줄수도 있을테니까요.
이 책 말미에 <내 아이의 강점지능 살리기 프로젝트> 를 보시면 다양한 체크리스크가 준비되어 있으니 체크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막 초등학교에 아이가 입학한 저로서는 시기 적절한 순간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를 시작할 아이에게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주고 싶고,또 공부를 잘하면 좋겠지만 못한다 하더라도 아이의 강점 지능을 찾아 함께 발전시켜 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할수 있었어요.
이제 제가 할 일을 아이를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키며 잘 관찰하고 지켜보면서 아이가 눈빛을 반짝이며 즐거워 하는 일을 찾는 것 같아요.
내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매의 눈으로 아이의 강점을 찾아주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네요. 이제 저의 실천 지능을 믿어볼 차례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