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른들로 부터 나를 지켜요

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 ㅣ 푸른숲 그림책 10
이진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5월

아이들을 밖으로 맘놓고 내놓기 힘든 요즘 세상에 아이에게 꼭 읽혀야하는 책< 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를 만나보았답니다.

아이들을 아직 혼자서 놀이터를 보내본다거나 심부름을 보내본다거나 해본적이 없어서 위험에 처한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 아이가 학교에 가고 혼자 밖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 곧바로 닥칠수 있는 일들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참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었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그냥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런 책으로 교육하면 더 쉽고 깊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나에게는 용감한 친구 <용기>가 있어요. 용기와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씩씩하게 해낼수 있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슬기에게 낯선 아저씨가 다가왔어요.아저씨가 과자를 사준다고 해서 따라 가려했지만 <용기>가 따라가면 안된다고 했어요.그래서 슬기는 '싫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쳤고 아저씨는 달아났어요.

모르는 사람이 사탕이나 장난감을 주려고 하면 절대로 받으면 안돼요~

누군가 소중한 내몸을 만지려 하면 안돼요, 싫어요 , 도와 주세요 라고 말해요~

늘 밝은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아야 위험하지 않아요.

또 혼자 집에 있을때 누군가 찾아오면 절대로 문을 열어주면 안돼요.

슬기에게. 우리 아이들에겐 용기가 있어서 스스로 지킬수 있어요.

책 말미에는 상황별 예방 교육이 나와 있어요.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쉬운 경우에 맞게 쉽게 대처할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나와 있답니다.

7살 딸과 5살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슬기처럼 커다랗게 소리를 질러가며 읽어보았어요. 자꾸자꾸 연습을 해야 실전에서 해낼수 있으니까요.절대 쓸일은 없어야 하지만요.

푸른숲 주니어에서 갓 발행된 <나쁜 어른들로 부터 나를 지켜요> 는 글씨도 아이들이 보기에 크고 시원해서 읽기에도 , 읽어주기에도 좋구요.

무서운 이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 자주 읽어줄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대처법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같은 상황에 처했을때 책에서 배운 내용을 생각해 낼수 있을것 같아서 유아나 초등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네요.

대처법을 큰 글씨로 강조해서 아이들에게 교육효과가 더 크답니다.

책 말미의 상황별 예방 교육은 많이 읽어야 할것 같아요. 쉽게 일어날수 있는 상황에 맞게 대처법이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어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페이지랍니다.

집에서도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연습을 해야 할것 같아요. 이런 연습을 해야 하는 서글픈 현실이 참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