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9
노튼 저스터 글, G.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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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아이와 5살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지 않으면서 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사실 걱정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친구를 사귀는 일이랍니다.친구 사귀는 일도 경험을 쌓으면서 본인의 방법을 만들어 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그걸 해볼 기회조차 없어서 걱정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이책 제목을 보고 울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친구를 사귀는 좋은 방법을 알려줄까 싶어서 말이죠.



이사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아이는 조금도 편하지 않은 새집이 생겼어요.아이는 이제 친구도 없지요. 아이의 축 처진 마음처럼 아이의 표정과 발걸음에 힘이 하나도 없네요.



아이는 뭘 해야 좋을지 몰라 가만히 서있다가 고개를 젖히고 큰소리를 외쳤어요. 네빌.. 네빌..

처음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한친구가 다가와 이름을 함께 불러 주었고,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모여들어 함께 네빌~~네빌~~하고 불러주었답니다.네빌~의 이름이 마구마구 나오는 이 장면은 너무 기분이 신나지는것 같아요. 왠지 아이의 마음이 확 풀어질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친구들은 네빌에 대해서 궁금해 했고 좋아졌다고까지 말했어요.

친구들은 함께 찾다가 시간이 늦어져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내일 다시 네빌을 찾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약속까지 하고서요.



아이의 기분은 좋아졌어요. 그림에서의 밝은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에서 알수있어요.엄마는 아이의 힘들었을 마음을 보듬어 주고 속삭였어요.

"잘자라, 네빌. 좋은 꿈 꾸고..."

결국 네빌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친구들을 만들게 되었네요. 네빌이 누구인지 친구들에게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네빌의 마음이 이해도 되구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건 결국 나 자신이 오픈 마인드로 상대에게 다가가야 하는것 같아요.

아이와 이 책을 읽고 "너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수 있을까? " 라고 물어보았어요. 아이는 " 안녕. 난 OO이야. 난 너랑 친구가 되고 싶어. 나랑 친구해줄래?"라고 하네요. 책을 헛읽지 않았네요.

자신을 먼저 오픈하는거, 자신감을 갖는거, 서로 칭찬하고 친구의 말에 귀기울여 주는것.. 좋은 친구가 될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그걸 진심으로 행할수 있다면 친구가 안생긴다거나 하는 일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아이가 친구를 만드는 많은 경험은 없지만 친구를 만드는 방법을 잘 이해하고 실제에서 행한다면 내년에 학교가서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것 같네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은 이책을 읽어보면 조금은 알수 있답니다. 좋은 책 한권 읽고 또 하나의 좋은 교훈을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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