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사도세자의 고백`을 읽었었다.
내가 알고 있던 `미치광이` 사도세자의전혀 다른 얼굴에 많이 애달팠더랬다.
작년 9월부터 주부들 십여명과 함께 하고있는 동네 독서토론에서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번 개정판을 읽으면서는 첫번째의 그 슬픔을 벗어나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지금 우리가 꿈꾸는 나라와 같지 않을까?
노론이 지배하던 300여년 전의 조선이나 0.1%도 되지 않은 극히 소수의 세력들이 지배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이나 다를게 전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