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독일인 의사 분쉬 학고재 산문선 8
김종대 / 학고재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국사에 관심이 대단히 높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분쉬'라는 사람을 잘 모릅니다. 저 역시도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반신반의 하다가 신기해서 읽어보았습니다.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의사 '분쉬'가 자신의 고국을 떠나오면서 부터 내용이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우리나라 모습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간략한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료비를 잘 주지 않았다.' 라는 것 정도가 되겠죠.이 때 상황은 우리나라가 참 혼란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열강들의 사이에 끼여 큰 한 숨 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었던 시기를 의사 '분쉬'는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는 중요한 역사 자료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고종의 의사였기도 했지만, 서민들의 의사였기도 한 분쉬의 진솔한 이야기와 우리 나라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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