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 오페라 속에 숨어 있는 7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2
김학민 지음 / 명진출판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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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라고 하면 참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예술 분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오페라를 좋아한다는 축에 낀다고 생각하지만, 난해한 오페라 공연을 한번 갔다가 오면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생각은 안 나고 한글자막만 멍하니 쳐다보고 온 것만 생각에 남는게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오페라 공연을 가보았습니다. 물론 이 책 안에 있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보러 갔었죠.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은 터라 어느정도 내용을 인식하고는 공연을 보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이 책을 읽기 전만해도 딱딱하고 지루하게 다가왔던 오페라가 제 스타일에 딱 맞게, 꼭 맞춤형으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런 걸 원했던 것 같습니다. 오페라를 좀 더 서민문화로 이끌어내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자료그림이 있어서 내용의 이해를 한층 더 돋구어 주어 읽는 독자들도 아주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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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독일인 의사 분쉬 학고재 산문선 8
김종대 / 학고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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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사에 관심이 대단히 높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분쉬'라는 사람을 잘 모릅니다. 저 역시도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반신반의 하다가 신기해서 읽어보았습니다.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의사 '분쉬'가 자신의 고국을 떠나오면서 부터 내용이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우리나라 모습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간략한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료비를 잘 주지 않았다.' 라는 것 정도가 되겠죠.이 때 상황은 우리나라가 참 혼란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열강들의 사이에 끼여 큰 한 숨 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었던 시기를 의사 '분쉬'는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는 중요한 역사 자료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고종의 의사였기도 했지만, 서민들의 의사였기도 한 분쉬의 진솔한 이야기와 우리 나라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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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1
김성일 / 신앙계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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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누군가의 소개로 인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에 '성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이 책이 풍기는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내용을 읽게 되면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내용 중간중간 성경 구절을 인용한 말들이 있어서 난감하실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하나하나를 알아갈 때마다 작은 탄성이 나오실 거라 저는 감히 장담해 봅니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이나, 기독교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다가가기 쉬운 책이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좀 낯선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절대로 손해가 가지 않을 책이란 건 분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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