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들의 집 보림 창작 그림책
김한울 지음 / 보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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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는 나무에 둘러싸인 예쁜 집이 보이는데요

요즘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집인 것 같아요!

귀여운 강아지가 대문에 나와있네요ㅎㅎㅎ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당

 

헉 표지에 있던 예쁜 집이

창문은 깨지고 문도 부서지고 많이 달라져있네요

살고있던 사람들이 떠나고 안쓰는 물건들만 남아있어요ㅠㅠ

아마 사람들은 정들었던 집을 두고 도시로 가지않았을까요?

 

그런데 엉망지창으로 방치되어있던 집은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었어요!

식물들은 더 무성해졌고 많은 새들도 와서 놀고있네요:)

이렇게 이 집은 동물들의 장소가 되는 걸까요?

 

하지만 어느날 포크레인이 나타나서

집을 부수고 나무를 찍어 쓰러트려버렸어요ㅠㅠㅠ

나무들도 다 없어지고 동물들도 보금자리를 잃고 말았네요..

아마 이 자리에는 높은 건물이 들어서지 않을까 싶네요ㅜ

 

 

엇 그런데 고갈 쓴 너구들이 나타났어요!!

이 너구리들은 손때 묻고 사연많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해요ㅎㅎ

그래서인지 너구리들은 사람들에게 버려진 물건들을 줍고

꺾인 들꽃들도 세워주고 다친 동물들도 챙겨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집으로 가고 있어요!!

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 걸까요..??

 

 

동물친구들과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네요!!!

너구리들이 꾸며놓은 집은 아까 방치되어있던 집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에요

버려진 것들도 이만큼 쓸모있고 가치있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음날이 되고 마지막 집마저 사라지고 말아요

남겨진 무너진 건물과 강아지의 모습이 씁쓸하네요..ㅠㅜ

집들을 부수는 사람들은 이것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걸까요?

 

 

이처럼 작가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 눈길 주지 않는 것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남은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은 버려진 집이 생기를 되찾고, 깨진 창문 너머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꿈같은 밤이었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아서 더 아련하게 느껴지네요..

작가는 우리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눈길을 주고 그것이 사라져가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책에 담아낸 것 같아요!!

어딘가 씁쓸해지는 동화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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