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미안해
채복기 지음 / 문이당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이책을 읽기 전에는 저는 단순히 일반 소설 책과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막상 저를 뒤돌아 보게 되더군요.

그만큼 저에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였습니다.

본문 중에서  주인공의 딸인 다희가 '사랑하는 아빠를 찾습니다'라는 글의 제목으로 인터넷 포털싸이트에 이글을 올린다 하기에

저는 문득 '나에게 아무말 하지않고 나간 아빠가 야속하지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선 집을 나가버린 아빠

저라면 아빠를 원망이라도 했을겁니다.

아니면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생각을 했겠지요.

그래서 저는 그런생각을 가지고선 다희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저는 차근차근 읽어나갔습니다.

한 제 또래의 여자아이가 정말로 아빠를 사랑하는 글이더군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나도 우리 아빠를 저렇게 찾아볼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마다 직장에 나가시는 아빠를 배웅만 했지 가까이 다가서 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눈물이 나더군요

아이가 정말로 아빠를 찾고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말이죠

이 책을 읽고 저는 바로 저희 아빠께 달려가 포옹을 꼬옥 했습니다.

갑작스런 포옹에도 저희 아빠꼐선 저를 꼭 안아 주시더라구요.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을 이토록 일깨워 주는 책을 읽을수 있어 너무 다행인것같습니다.

가족이 없어졌으면 좋았을껄 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이책을읽고서는 제 자신에게도 변화가 찾아오더군요

가족과 좀더 눈빛을 나눌려고 노력하며 가족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아끼고있습니다.

이처럼 책을 읽기에 행복을 느끼며 울었던적은 오랜만이였습니다.

또한 가족의 기둥은 역시나 아버지인것같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돈을 벌어오는 일꾼이였지만 이책을 읽은 날만은 저에겐 정말로 소중한 한사람 소중한 가족의 구성원인걸 느끼게 됬습니다. 게다가 이 책을 읽고 평생 제 옆에 계실것만 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못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생각을 해보니 갑자기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이생각 때문인지 그래서 인지 아빠를 좀더 꽉 안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책을 제게 주신 모든분들께 너무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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