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시작한 아이를 둔 사람에게 인간답게 살 권리란 게 존재할까?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도 없고밤에 푹 잘 수 없기에 봄이가 낮잠 잘 때 같이 자두지 않으면 하루를 버티기 힘들었다.틈틈히 즐겼던 나의 사적인 시간들도 수유시간이 줄어들면서 점점 사라져갔고... "봄이와2 정글편 -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p.7-10 : 13개월 <육아우울증> 편 중 나 역시 애기가 돌 무렵이 되면서 정말 눈을 못 떼게되었다. 미세먼지 있는 날, 추운 날, 아이가 감기 걸린 날은 나갈 수도 없게 되고...혼자 카페에서 오롯이 커피 한 잔 하는 여유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었다.독박육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비슷할 거다.작가님도 결혼하고 지방에 내려와 이렇게 독박육아를 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민도 참 비슷하다. 어린이집 고민, 둘째 고민, 부부관계 고민, 훈육 고민... 내 뇌 속에 들어갔다 오신 것 같은... 이게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애키우는 암마들 고민이라는 방증인지도 모르겠다.작가님 힘드시겠지만 3권도 꼭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