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학은 엄마보다 힘이 쎄다 - 10대를 위한 철학 에세이, 철학편 1 ㅣ 교실밖 교과서 시리즈 2
박기복 지음, 정주원 그림 / 행복한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철학? 그게 뭐야, 재미없는거 아냐? 어디다 써먹는지..." 아, 물론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흔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이다. 요즘 이러한 제목들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생기게 되어, '내 인생 첫 번째 철학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러한 부류의 독자들을, 저자는 서두에 '철학이란 소크라테스, 칸트, 사르트르와 같은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딱딱한 이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제시해 하여금 철학에 대한 약간은 다른 시선을 심어 준다.
본문은 다양한 처지에 있는(대부분은 공부로 인한 부모, 미래 문제지만...)아이들을 상대로 저자가 상담을 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구성은 현 학생인 나에게도 크게 공감되고, 와닿았던 것 같다.
철학을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그런 학문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으로 받아들이라는(그래서인지 본문에 학생들과의 상담부분에서 '네가 결정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그러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이라 생각했으며, 편히 읽기에 좋았고, 시키는 대로만 하다보니 자신감과 스스로의 의지가 떨어진 청소년을 위한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시키는 대로만 하다보니 자신감과 스스로의 의지가 떨어진 청소년을 위한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