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글, 이정아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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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단어는 참 
멀다고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아이들과 순간순간
제가 경험하고 있더라구요
부모님께서 저희 클때는 참
엄하고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어린 손자손녀들  앞에서는
한없이 웃으시고 잘해주시는게
아이들 웃음이  제일 맑고 때묻지 않은
밝은  미소라는걸 조금 알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고
정말 중요한 것들은 내 눈에 보이지 않은
삶이란
인생이란 
참 어려운듯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어린왕자 책처럼요

어릴때 읽은 어린왕자 책은
이게 무슨 말이지?
분명 내가 읽은 책은
우리말 책인데 무슨 의미일까
물음표만 생기게 만든 내용이었어요
사실 표지의 어린왕자 모습이
너무 확 와 닿아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린왕자 책에  나오는 나는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비행기조종사가 되어   날다가  비행기가 
고장나 사하라 사막에 가게 되어요
여기에서 어린왕자를 만나게됩니다
"제발 양 한  마리만 그려주세요"
나는 몇번이나 양을 그려줬지만
어린소년은 
결코 만족하지 않았고
나는 나무상자 안에  양이 있다고  그려주자
기뻐했어요

어린왕자는  특별한  것 같아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니  놀라워요
많은 성장을 하고 깨달음이 있을때
자기자신을 생각하고
관찰하는 자아 성찰을
이미 고민 하고 있으니까요


어쩌면 어린왕자가 여러별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이들은
어른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  별에서 만난
모두가  복종하기를 바라는 왕
두 번째 별에서 만난
허영심 많은 사람
세번째 별에서 만난
술주정뱅이


네 번째  별에 사업가
다섯 번째 별엔 가로등지기
여섯  번째 별엔 지리학자
일곱 번째 별인 지구
여기에서는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여우와 같이 놀고 싶어해요
난 너에게
길들여지지 않았어
날 길들인다면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거야


아이를 키운다는게  영원히 책임감을
가져야하는 길들이는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여우는 말해요
함께 보낸 시간이  네 장미를
소중하게 만들어 준 거야
어린왕자의 여행 이야기인데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이는건가요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죠


지나고 나면 삶은 너무 빨리 지나버려요
어린왕자가 너무 약하고 순진한 꽃을
책임지고  별로 돌아가듯이
사람도 같다고 생각해요
내  아이를 위해서 모든걸
내어주고   삶을 마감하죠
아이책으로 고른 책인데 제가
반성하고 돌아보네요
아이들로 인해 울고 웃고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이야기하는 아이들인데
기다림과 인내가 부족했던  저
재촉하고 훈육하기 바빴네요
전부 아이들을 위한  일이다
변명하면서요
점차 생각이란걸 깊이 하게되면
아이들도 자기 세계에서 
엄마랑은  오해도 생기겠죠
그때도 어린왕자와 여우처럼
아무말없이 바라보며 응원해주어야겠죠
지금도 필요한  일인것 같네요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말로 표현해야 알수 있으니까요

" 엄마는 너희들을  언제나 응원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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