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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마음 -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제임스 몬티어 지음, 박선령 옮김 / 마인드빌딩 / 2021년 9월
평점 :
‘행동 경제학’은 들어들 보셨을 것이다.
‘100원’은 가볍게 기부해도~
‘10원’은 비닐봉지 요금 별도라는 말에
마트에서 집까지 들고 간다는...
행동 경제학!!
저자는 <행동 금융학>의 전문가이다.
이 책은 투자의 ‘행동 문제’와 ‘정신적 함정’을
과학적으로 낱낱이 파헤친 투자서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활용한 프로세스가 소개되어 있다
솔직히 이 책...
‘제목’도 마음에 안 들고
‘디자인’도 마음에 안 들고
더군다나 번역서라 ‘문장구조’도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이 책 나만 알았으면 좋겠다.”
심리학자들은 뇌의 작동 방식과 관련해 우리 머릿속에는
두 가지 다른 시스템이 내장되어있다고 한다.
X-시스템과 C-시스템인데~
X-시스템은 결정을 내릴 때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C-시스템은 정보를 논리적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간단하게 그냥~
X-시스템 = ‘감정’
C-시스템 = ‘이성’ 이라고 하자.
커다란 뱀이 들어있는 유리 상자가 있다.
그리고 나는 유리상자를 가까이 유심히 들여다본다.
이때 뱀이 갑자기 나에게 머리를 치켜세운다면~
본능적으로 순간 몸을 뒤로 젖힐 것이다.
X-시스템은 정보를 곧장 편도체 (공포와 위험을 지각하는 두뇌 중추)로 보낸다.
편도체는 빠르게 반응해서 몸을 홱 젖히도록 만든다.
C-시스템은 긴 신경회로를 통과해서 정보를 보낸다. 여기에서는 보다 의식적으로 처리해서 잠재적인 위험을 평가한다. 이 시스템은 나와 뱀 사이에 유리벽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반응을 보인 뒤다.
생존의 관점에서 볼 때는 거짓 양성이
거짓 음성보다 나은 반응이다.
“감정은 논리를 이기도록 되어 있다.”
투자할 때는
C-시스템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X-시스템은 통제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투자에 실패를 하는 것이다.
전문 펀드매니저 600명에게 물어보았다.
직장에서 평균 이상의 성과를 올리냐고?
무려 74%의 펀드매니저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는 약 70%의 애널리스트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들의 91%는 2008년 2월 (금융위기이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계속 보유하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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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X-시스템의 다양한 실험과 결과
그리고 이를 제어하고
C-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실험과 결과들이 저술 되어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말한다.
“이 책은 나만 읽고 싶다.”
*서평단 지원을 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