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
유다정 지음, 최서영 그림, 황상익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5월
평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상태이다.
외출도 맘대로 못하고 모든 생활이 코로나로 인해 바껴버린 현실 ㅠㅠ
지구의 숨은 지배자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전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흑사병은 페스트라고도 하는데 열이 나고 림프샘이 크게 부어 오르고 피부가 검게 변한다.
그러다 호흡곤란으로 죽음에 이르는 흑사병의 원인은 페스트큔이 있는 쥐의 몸에 붙어살던 벼룩에 물리면 걸린다.
치료법을 몰라 많은 사람이 죽었고 엄격하게 지켜지던 유럽의 봉건제도가 무너지기까지 했다.
태양의 나라 아스테카를 멸망시킨 두창, 유럽의 노예들을 해방시키게 된 황열
이처럼 작은 세균 하나가 퍼짐으로 인해 사람이 죽을뿐만 아니라 제도가 바뀌기까지 한다.
발진 티푸스로 나폴레옹 군대의 운명이 바꼈고 콜레라로 인해 공주 위생의 시대를 열게 된다.
또한 미인과 천재를 만드는 병으로 오해받게 된 결핵 등 세균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하나씩 알게 되었다.
책에서 배우지 못했던 내용을 세균과 바이러스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니 흥미롭기까지 하고.
현미경을 발명하고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가장 먼저 본 사람이 레이우엔훅이고 세포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로버트훅
또한 미생물의 자연발생설을 주장하는 니넘과 저절로 생겨나지 않고 생명체에서 태어난다는 스팔란차니
파스퇴르 실험에 의해 미생물의 자연발생설의 학설은 무너지고 또한 그는 백신 개발까지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파스퇴르. 울 공주님은 파스퇴르가 우유 이름인줄 알았는데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면서 신기해한다.
세균은 생물로 규정되지만 바이러스는 생물로 볼것인지 무생물로 볼것인지 애매하다.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을 알려주지만 결론 내리기 힘든 문제라고 하니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 언젠가 바이러스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페니실린의 발견과 상용화로 수많은 생명을 구한 플레밍과 플로리와 체인의 공로를 인정해 노벨의학상을 수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