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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패스 태클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7
임화선 지음, 최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신간 나오기를 기다리는 저학년문고. 이번에도 패스 패스 태클
초등창작동화 읽다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아이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크면 가족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친구인거 같아요.
축구하는 스타일이 달라 티격태격하는 대영이와 세찬이의 이야기를 보면 아이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대영이는 새축구화를 사고 싶어 쓰레기통에 축구화를 버렸어요.
그런데 세찬이가 축구화를 찾아내 갖고 오다니.
방과후 축구부 활동을 하는 대영이와 세찬이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친구 사이에요.
세찬이가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 코치로 있는 드림축구단 가입을 했다고 자랑을 하자 대영이도 엄마 졸라 가입까지.
대영이는 세찬이가 시비를 걸고 얕보는거 같아 화가 나고 그래요.
결국 둘은 싸움까지 이어지는데.
발 관리사로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세찬이에게 들키자 엄마가 아니라고 감추기까지 해요.
괜히 심통이 나기까지.
하지만 그런 작은 모습에 먼저 손을 내밀어준 세찬이.
그리고 세찬이가 없으니 축구하는것도 김빠진 사이다 같거든요.
캐릭터들이 그려진 모습을 보면 아이의 감정을 한눈에 볼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학년문고를 읽다보면 더 공감되고 읽는 재미를 더해줘요.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거 어렵긴 해요.
축구는 역시 패스지!
가끔은 적당한 태클도 필요해!
하지만 불편하고 티격태격 싸우기만 했던 관계가 어느새 축구 콤비가 되어 있어요.
초4 딸도 티격태격하는 친구가 있고 나랑 잘 안맞는 친구가 있기도 한데
조금 더 크면서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잖아요.
그럴때 내가 먼저 손 내밀고 그 친구도 이해할수 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