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도하는 대부분의 일이 실패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패는 눈에 안 띄는 반면 성공만 부각되죠. 그러다 보니 가끔 나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성공의 탄탄대로를 걷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 한쪽 모습만 보고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를 탓합니다. 사실은 세상 일이 본래 확률게임이고, 뭔가를 신청하고 지원하는 것 자체가 도박이며, 선정위원회와 심판들의 일진이 나빴기 때문일 수 있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숨을 방법을 찾는다. 성격의 일부를 꽁꽁 감추거나 진짜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우리의 두려움과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취약성은 타인과 강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가사를 잊어 당황한 길버트와 함께 끝까지 국가를 부르는 모리스 칙스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훌륭한 가수라고 착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그가 노래를 잘 부르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관중은 칙스가 만든 연결고리 때문에 한 목소리로 어우러졌다.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드러낼 때 거부당할 거라고 걱정한다. 그래서 완벽하고 강인하고 지적이고 세련돼 보이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이런 전략이 가끔은 정반대의 효과를 낸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다.
-알라딘 eBook <긍정적 일탈주의자> (프란체스카 지노 지음, 김정혜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