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에게 전문지식은 취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현재 진행형이어야 하는 과정이었다.13 "나는 평생토록 교육과 훈련과 경험을 통해 지식은행에 소액이지만 꾸준히 규칙적으로 예금했습니다." 설리가 내게 말했다. "그날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내 계좌에는 갑자기 인출해도 될 만큼 충분한 예금이 있었습니다." 그는 실제로든 시뮬레이션으로든 착수 훈련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간 온갖 종류의 상황을 겪으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런 경험은 그에게 언제나 더 배울 게 있고 모든 일은 하나 이상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비행시간이 쌓여가면서 설리는 이미 알 건 다 안다는 감정과 싸우는 간단한 법을 터득했다. 비록 비행이 거의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되지만, 비행기를 후진시켜 게이트를 빠져나갈 때마다 예상치 못한 일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상기시켰다. 매번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번에는 뭘 배울 수 있을까?"
설리의 사고방식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학습 목표-역량을 개발하고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상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처럼-를 중심으로 일을 구성할 때, 성과 목표-특정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처럼-를 토대로 일을 구성할 때보다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