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춤
김지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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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그림기법을 접할때도 읽게되는것 같아요. 《달빛춤》은 음력 8월 15일 추석 보름달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아마도 보름달아래에서 함께하는 강강술래를 이야기하는 듯 했어요. 김지연 작가는 전통과 문화, 역사에 대한 사려 깊은 이해와 작고 약한 존재들을 구석구석 살피는 다정한 마음들은 그가 작업한 그림책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런 작가의 발걸음이 어느 날, 운주사에 이르러 또 하나의 이야기인 달빛춤이 되었습니다.
보름이 오면 하늘 잔치가 열리고, 모두 한바탕 춤을 추면 동무가 될 수 있습니다. 땅에 하늘을 만들어 보름을 부르는 어른들! 마침내 크고 환한 보름이 와서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고 달빛이 쏟아지자 모두모두 달빛 아래로 모여듭니다. 아이와 어른, 남자와 여자, 아픈 이, 병든 이 할 것 없이, 곁에 사람, 먼 데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할 것 없이, 너와 나, 우리, 모두 모여 넉넉한 달빛 아래에서 저마다의 몸짓을 풀어 냅니다. 서로서로 어깨를 맞잡고, 둥글게 둥글게 돌면서, 달빛춤은 점점 더 흥겨워지고 한데 어우러지며 하나의 마음이 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판화기법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흑,백의 조화로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노란색을 입은 보름달만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하구요.

보름달 아래에서 모두가 하늘이 되니, 모두가 친구가 되고, 세상이 하나가 되고, 평화가 가득해집니다.
달빛춤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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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임효영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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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사건을 그림책으로 읽는다.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그때, 그곳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 시리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그림책으로 읽는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린이들이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기에 찬이가 태어나기전에 일어났던 역사적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볼수있는 기회가 된듯하다.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크레인을 실은 배가 20만톤 기름이 실린 유조선과 부딪히고, 검은 기름이 흘러나와 바다와 해안을 뒤덮고, 생명을 가진 모든것이 사라져갔던 사건은 사상초유의 환경재난 이었다.

특별재난지역이 된 태안의 기억!

당시에 자원봉사의 적극적인 참여는 아니었지만, 당시 뉴스를 통해보던 자원봉사의 현장들을 책을 통해 함께하니, 찬이와 함께 갔던 태안바다에 대한 기억으로 당시의 노력들에 감사해진다.

"한국이 슬프면 우리도 슬퍼요."

"태안의 바다이기도 하지만 흘러흘러 가면 우리고향 필리핀의 바다이기도 해요."

한글을 배우러왔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땀을 닦으며 활짝웃었다.

'그려, 그려.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바다는 다시 깨끗해질 것이구먼."

찬이와 함께했던 태안바다가 겪었던 2007년의 모습을 찬이와 함께 영상으로 봤다.

근현대사의 사건이라 더 찬이에게 보여줄수있는 기록물과 이야기가 있어서 더 가깝게 대화를 할수있었다.

책을 통한 당시의 태안기록을 들여다본다.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사고

2008년 3월 바닷가에 갈매기떼, 갯벌에 고둥과 게들이 보임

2008년 6월 만리포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개장

2011년 참굴양식 시범사업 시작, 구름포해수장 중금속, 오염물질 수치 국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짐

2014년 생태계 각종 수치가 사고 이전으로 떨어짐

2015년 물새 번식둥지발견

2016년 1월 태안국립공원 등급을 '국립공원'으로 수정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30년의 시간, 일부지역은 영원히 복구가 어려울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정신으로 10년만에 되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잊혀질수있는 사건인데 이런 환경재난이라는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시작에 그림책의 기능을 더했다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잘못을 바로잡기위한 노력은 우리모두가 마땅히 가져야할 태도이자 책임이 아닐까싶다.

태안의 바다가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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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한글이 없어질 뻔했어! - 1443~1446년 한국 훈민정음 창제부터 반포까지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김슬옹 지음, 이형진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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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찬이와 함께 읽고싶은 책이기도 했고, 소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조금은 특별한 역사사건을 다루는 한울림어린이의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시리즈의 9번째 책이다.

1443~1446년 훈민정음 창제부터 반포까지의 우여곡절이 담겨있기에 더 뜻깊은책이 아닐까싶다.

창제이후 반포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한글로 책리뷰조차 쓸수없었을테니.. 3년간의 숨은 이야기가 궁금했다.

세종은 한자를 사용하던 시절 글을 모르는 백성들이 당했던 억울함을 불쌍히 여겨 훈민정음, 바로 한글을 창제했다. 그리고 주자소 심부름꾼이었던 오봉이는 문자창조의 소식을 숨어서 듣게 되었고, 보름쯤 지나자 주자소의 많은사람들이 훈민정음을 읽고 쓸수있게 되었다.

하지만, 훈민정음의 반포는 양반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고 점점 거세진 반대로 주자소까지 문을 닫게된다.

이후 한글반포를 위한 노력의 이야기가 바로 책에 담겨있다.

백성들 말모이

궁인들에게 한글보급

한글책과 노래제작

<훈민정음>해례본 집필

양반들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백성모두에게 훈민정음을 널리 알리고, 쓰이도록 만들기위한 임금세종의 노력이 담겨있는책이다.

 

없어질뻔 했지만, 지금까지 남아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의 이야기!

한글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문자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숨겨진 역사이야기에 찬이의 몰입감이 좋았다.

책을 읽고, 종알종알 이야기해주면 진짜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책인데. 이책을 읽고 나에게 "한글이 없어질뻔한거 알아?" 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한글창제 이면의 반포까지 시간! 조금은 특별한 한글의 이야기를 알수있어서 더 크게 다가왔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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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임효영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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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사건을 그림책으로 읽는다.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그때, 그곳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 시리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그림책으로 읽는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린이들이 역사를 생활로, 삶 그 자체로 이해하도록 돕기에 찬이가 태어나기전에 일어났던 역사적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짚어볼수있는 기회가 된듯하다.


충청남도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크레인을 실은 배가 20만톤 기름이 실린 유조선과 부딪히고, 검은 기름이 흘러나와 바다와 해안을 뒤덮고, 생명을 가진 모든것이 사라져갔던 사건은 사상초유의 환경재난 이었다.

특별재난지역이 된 태안의 기억!

당시에 자원봉사의 적극적인 참여는 아니었지만, 당시 뉴스를 통해보던 자원봉사의 현장들을 책을 통해 함께하니, 찬이와 함께 갔던 태안바다에 대한 기억으로 당시의 노력들에 감사해진다.

"한국이 슬프면 우리도 슬퍼요."

"태안의 바다이기도 하지만 흘러흘러 가면 우리고향 필리핀의 바다이기도 해요."

한글을 배우러왔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땀을 닦으며 활짝웃었다.

'그려, 그려.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바다는 다시 깨끗해질 것이구먼."

찬이와 함께했던 태안바다가 겪었던 2007년의 모습을 찬이와 함께 영상으로 봤다.

근현대사의 사건이라 더 찬이에게 보여줄수있는 기록물과 이야기가 있어서 더 가깝게 대화를 할수있었다.


책을 통한 당시의 태안기록을 들여다본다.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사고

2008년 3월 바닷가에 갈매기떼, 갯벌에 고둥과 게들이 보임

2008년 6월 만리포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개장

2011년 참굴양식 시범사업 시작, 구름포해수장 중금속, 오염물질 수치 국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짐

2014년 생태계 각종 수치가 사고 이전으로 떨어짐

2015년 물새 번식둥지발견

2016년 1월 태안국립공원 등급을 '국립공원'으로 수정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30년의 시간, 일부지역은 영원히 복구가 어려울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정신으로 10년만에 되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잊혀질수있는 사건인데 이런 환경재난이라는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시작에 그림책의 기능을 더했다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잘못을 바로잡기위한 노력은 우리모두가 마땅히 가져야할 태도이자 책임이 아닐까싶다.

태안의 바다가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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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도니의 탄생 한울림 사회·역사·문화
나탈리야 페레베젠체바 지음, 조준래 옮김, 석혜원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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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사업가 도니의 탄생'은

돈의 흐름을 소비부터 판매수익까지

한번에 보여주는

기본 개념 경제 그림책입니다.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요즘이에요.

돈의 가치가 하루가다르게 변화하고,

경제 상황 관련 뉴스를 접하게 되고,

주식이나 대출관련의 기사도 많은데..

초등학교시절부터

그림책을 통해

경제개념을 심어주는게

필요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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