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 거짓과 혐오는 어떻게 일상이 되었나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치코 가쿠타니의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의 원제는 <THE DEATH OF TRUTH>이다. <진실의 죽음>, 즉, 이 책에서 미치코 가쿠타니는 '객관적 진실'의 소멸을 걱정한다. 저자는 이러한 진실의 소멸의 원인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인터넷' 등을 지목한다. 196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은 거대서사(meta-narrative)에 감추어져 있던 다양한 관점을 지식을 들춰내 보여주었다. 하지만 데리다의 '해체'로 대표될 수 있는 해체주의의 강령은 결국 허무주의로 귀결되고 마는데, 21세기 트럼프로 대표되는 대안우파 정치인들은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론으로 그들의 거짓이 진실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거짓된 진실은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세상에서 무수히 재생산되며, 필터버블이 일으키는 사일로효과를 등에 업고 점점 더 강화된다. 이외 미치코 가쿠타니는 다방면의 인용자료를 토대로, '탈진실'의 시대를 비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가 제시하고 있는 해결책인 이성적 합리적 논의를 통한 '공동선'은 모호하고 빈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과잉화와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흐려진 오늘날, 미치코 가쿠타니의 현실 분석은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짧은 문단과 문장은 가독성을 높이고, 이야기의 반전은 흥미진진하지만, 이야기의 깊이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 조금 더 인물의 심리를 깊이 파고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직 미완성인 듯한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색한 번역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다.
내용을 요약하면 의지력을 강화하려면 명상, 운동 등을 하란 말이다.
거울 신경 세포를 통해 행동뿐 아니라 감정 그리고 그 이상을 의식 또는 무의식 중에 모방할 수 있다는 건 신기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133
E.H. 카 지음, 김택현 옮김 / 까치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 역사가와 그의 사실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이란 무엇인가?

과거에 관한 사실 모두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역사적 사실은 해석(interpretation)의 문제에 좌우된다. 역사란 논박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을 최대한으로 편찬하는 것이라는 19세기의 이단론(heresy)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을 통해서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주요한 임무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이다.

...

 

2. 사회와 개인

 

사회와 개인은 분리될 수 없다. 그것들은 서로에게 필수적이고 보완적인 것이지 대립적인 것은 아니다.

 

그 시대의 위인이란 자기 시대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고, 그 의지가 무엇인지를 그 시대에 전달할 수 있고, 또한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행하는 것은 그의 시대의 정수이자 본질이다 ; 그는 자신의 시대를 실현한다.(헤겔)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 역사가 과학이 아니라는 주장

 1) 역사는 오로지 특수한 것만을 다루며, 과학은 일반적인 것을 다룬다.

- 역사가의 진정한 관심은 특수한 것 안에 있는 일반적인 것에 있다.

 2) 역사는 교훈을 가르치지 않는다.

- 역사의 기능은 과거와 현재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그 두 가지 모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진전시키는 데에 있다.

 3) 역사는 예견할 수 없다.

- 역사가는 특정한 사건을 예언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행동에 대한 타당하고도 유용한 일반적인 지침을 준다.

 4) 역사는 인간이 인간 자신을 관찰하는 것이므로 필연적으로 주관적이다.

- 17세기와 18세기 그리고 19세기 내내 지배적이었던 고전적 인식론들은 모두 인식하는 주체와 인식되는 객체라는 뚜렷한 이분법을 전제했다. 하지만 사회과학 전체는 주체이면서 동시에 객체인, 검사자이면서 동시에 검사대상인 인간과 관계하므로, 주체와 객체의 엄격한 분리를 선언하는 어떤 인식론과도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싶다.

 5) 역사는 과학과는 달리 종교와 도덕의 문제를 포함한다.

- 역사가는 자신의 주인공에 대해서 역사적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한에서만 도덕적인 판단을 내여야 할 의무가 있다.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역사가는 원인을 다양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단순화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5. 진보로서의 역사

사실과 가친의 구별은 정적인 세계에서는 가능하다. 그러나 역사는 정적인 세계에서는 무의미하다. 역사는 그 본질상 변화이며, 운동이며, 혹은 진보이다. 역사는 진리 - 사실의 세계와 가치의 세계 양쪽에 걸쳐 있는, 그리고 그 양쪽의 요소들을 함께 포함하고 있는 - 에 속한다.

 

6. 지평선의 확대

오늘날 우리는 역사의 진보적인 요인으로서의 변화에 대한 감각, 그리고 변화의 복잡성을 이해하게 해주는 지침으로서의 이성에 대한 신념이 절실히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으로 읽어본 스웨덴 작가의 책. 조르바처럼 자유분방하지만 뫼르소처럼 도덕성 부재의 인물인 100세의 알란을 통해 1900년대의 세계사적 사건들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다만 동일한 플롯구조와 우연성으로 인하여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